포항 민선9기 청사진 윤곽…박용선 “인수위 정책 시정에 적극 반영”
AI·양자산업 육성부터 24시간 돌봄까지…시정 혁신 밑그림 공개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이 민선9기 포항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제안한 정책과제를 시정 운영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선9기 포항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9일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과 공원식 인수위원장, 이칠구 부위원장, 인수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활동보고회를 열고 그동안의 시정 인수 결과와 정책 제언을 종합 보고했다.
지난 10일 출범한 인수위원회는 '현장 중심·소통 중심·화합 중심'을 활동 기조로 주요 사업 현장과 시민 생활 현장을 점검하고, 자문위원 의견과 시민 정책제안을 검토해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을 정리했다.
인수위원회는 활동 기간 동안 주요 현안 32건, 정책과제 177건, 업무보고 26회, 현장방문 5차례, 시민 정책제안 273건을 종합 검토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민선9기 시정 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회복·균형·미래'를 제시하고, 시정 비전으로 'ALL GOOD, POHANG(올굿포항)', 시정 슬로건으로 '위대한 포항, 더 나은 내일'을 제안했다.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포항 발전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인수위는 설명했다.

민선9기 시정목표 실현을 위한 5대 정책 제언도 함께 제시됐다. 주요 내용은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성장 △어디든 살기 좋은 균형발전 △모두가 풍요로운 정주여건 △언제나 다채로운 관광문화 △안전이 일상이 된 안심도시 등이다.
분과별로는 자치행정분과가 재정 건전성 회복과 효율적인 조직 운영, 시민 중심 행정혁신을 제안했으며, 경제산업분과는 철강산업 고도화와 소상공인 지원, AI·로봇·양자 등 미래산업 육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복지환경분과는 24시간 365일 돌봄체계 구축과 출생·산후 지원 확대, 포항시교육재단 설립,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확충, 공공보건 인프라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안했다. 건설도시분과는 기존 도심의 효율적 활용과 시민·청년이 함께하는 인간 중심의 고밀도 압축도시(Compact City) 조성 방향을 제시했다.
시정혁신 태스크포스(TF)는 행정혁신과 조직개편, 민생경제 회복, 사회통합을 위한 협치체계 구축을 제안했으며, 시민·기업·노동·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가칭)포항올굿상생위원회' 설치 방안도 제시했다.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은 "인수위원회가 제안한 내용은 민선9기 시정의 중요한 기초자료로 삼겠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책임 있는 실행을 통해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원회는 분과별 정책과제를 각 소관 부서에 통보해 후속 검토를 요청하고, 민선9기 공약 실행계획과 부서별 추진계획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인수 활동 전 과정을 담은 백서를 발간해 공식 기록으로 남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