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귀국에 경찰도 비상… 공항에 기동대 등 100명 배치

권상재 기자 2026. 6. 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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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8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국가대표팀의 귀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경비를 강화한다. 최근 온라인상에 홍 전 감독을 겨냥한 살해 협박 글이 올라온 데다 입국 현장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30일 오전 홍 전 감독과 국가대표팀의 입국 일정에 맞춰 인천경찰청 소속 기동대 3개 제대 등을 배치한다. 투입 인력은 기동대를 비롯해 공항경찰단 소속 경찰관 등 총 100여 명 규모다.

대표팀 측의 별도 신변보호 요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반 시민과 입국객의 동선을 분리해 혼잡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물건 투척이나 폭행, 업무방해 등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엄정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공항경찰단 관계자는 "입국 과정에서 혼잡이 예상되는 데다 최근 협박성 글까지 올라와 평소보다 경비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기동대를 배치하고 공항 특수경비원들과도 긴밀히 협조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대표팀의 별도 귀국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축구 대표팀이 원정 월드컵을 다녀오면서 공항 행사 없이 귀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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