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삼성 이재용 “새 반도체 후보지, 광주 계획…구미 로봇·울산에 배터리”

박양수 2026. 6. 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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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그룹의 반도체 투자 계획와 관련, “광주를 후보지로 계획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용인 국가산단 투자 일정 이후 새로운 단지를 준비해야 할 시점도 앞당겨졌다”며 “여러 지역 중 전력, 용수, 인력 확보 등 많은 인센티브 지원이 기대되는 광주를 후보지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인공지능(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에 중요한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반도체칩을 적층하는 최첨단 기술이 필요하다”며 “HBM 팹(공장)은 기존의 반도체 후공정 팹과 함께 천안, 온양 등 충청권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와 AI 데이터센터, 로봇 관련 투자는 경북 구미에 집중하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의 경우 울산을 중심으로 삼성SDI가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차세대 조선 사업은 경남 거제에서, 삼성전기가 맡고 있는 최첨단 패키지 기판은 부산 공장을 중심으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의 전략 사업이자 성장 가능성이 큰 바이오 사업은 인천 송도에 집중 투자해 세계 최대의 바이오 단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기업과 정부, 지자체가 힘을 모으면 대통령께서 말씀한 대체 불가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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