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용 삼성 회장 “반도체 광주·로봇 구미·배터리 울산 투자... 바이오 송도 육성”

김동화 2026. 6. 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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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서 밝혀
HBM 등 패키징 공장은 천안·온양 등 충청권 집중 투자
거제 조선·부산 패키지 기판 등 지역별 전략사업 청사진 제시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6.29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삼성그룹이 전국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한 미래 첨단 산업 대규모 투자 청사진을 발표했다. 반도체 신규 후보지로 광주를 꼽았으며 로봇, 배터리, 바이오 등 핵심 신사업을 전국 각 지역에 분산 투자해 국가 균형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 참석해 이 같은 그룹 차원의 핵심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먼저 초미의 관심사인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 “기흥, 화성, 평택에 이어 용인 국가산단의 투자 일정이 많이 빨라졌고 새로운 단지를 준비해야 할 시점도 앞당겨졌다”며 “여러 지역 중 전력, 용수, 인력 확보 및 인프라 등 많은 인센티브 지원이 기대되는 광주를 후보지로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공지능(AI) 시대의 필수재로 떠오른 고대역폭 메모리(HBM) 및 최첨단 후공정(패키징) 분야는 충청권을 중심으로 확충된다. 이 회장은 “HBM은 반도체칩을 적층하는 최첨단 기술과 메인 팹 수준의 공정이 필요하다”면서 “HBM 팹은 기존 후공정 팹과 함께 천안, 온양 등 충청권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6.6.29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미래 핵심 먹거리인 로봇과 배터리, 바이오 사업에 대한 지역별 특화 투자 안도 구체화됐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한 피지컬 AI 분야 투자는 경북 구미에 삼성 그룹 내부용 AI 데이터센터와 함께 집중 구축된다.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는 경남 울산을 중심으로 삼성SDI가 투자를 이어가며,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 사업은 인천 송도를 세계 최대의 바이오 단지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대형 제조 서비스 부문의 지역 투자도 확대된다. 경남 거제에서는 삼성중공업을 중심으로 차세대 조선 사업 투자가 늘어나며, 부산 공장에서는 삼성전기가 주도하는 최첨단 패키지 기판 투자가 강화될 예정이다.

이재용 회장은 “기업과 정부, 지자체가 힘을 모으면 대체 불가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대도약에 일조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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