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함·건방짐·무례함’ 종합선물세트 홍명보 향한 작심발언... “스스로 쌓아온 역사 무너뜨려”

이상준 2026. 6. 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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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의 감독을 향한 비판이 잇따른다.

홍 감독이 치른 두 번의 월드컵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큰 오점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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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 해설위원 & 박종윤 캐스터, 유튜브 [이스타 TV] 통해 홍명보 태도 지적
"무시 당하는 기분... 건방지다고 느꼈어"
출처:연합뉴스 / 홍명보 감독

(MHN 이상준 기자) 역대 최악의 감독을 향한 비판이 잇따른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총 48개 국 중 34위로 32강 토너먼트 탈락(조별리그 1승 2패, 3위)이다.

홍명보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실패를 12년이 지나 고스란히 재현했다. 멕시코를 제외하면 뚜렷한 강팀도 없던 조 편성에서 ‘0골’ 경기를 두 번이나 했다. 손흥민(LA FC)을 구체적 계획 없이 벤치에서 출발하게 하는 기행도 저질렀다.

월드컵을 망친 홍 감독은 결국 29일(한국시간)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 경기 내용만 매끄럽지 않은 게 아니었다. 물러나는 순간도 매끄러움은 없었다.

이날 홍 감독의 사퇴 발표는 생방송이 아닌 사전 녹화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숙함에 대한 사과가 주를 이룬 것도 아니다. 홍 감독의 입장문은 “나는 대한민국 축구만을 진지하게 고민해왔다. 책임을 지기로 했다”라는 회피형 답변의 반복이었다.

퇴장 과정에선 홀가분한 표정을 지었고 주머니에 손까지 넣은 채 빠져 나갔다. 대한민국 축구를 망친 사람의 태도로 보기에 무리가 있었다. 이를 본 팬들은 중계 플랫폼을 통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3분)보다 입장문이 짧으면 어떡하냐”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출처:연합뉴스 / 이주헌 해설위원

지켜보던 전문가들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였다. 축구 유튜브 채널 [이스타 TV]를 운영하는 이주헌 해설위원은 입장문 발표 후 “어안이 벙벙하다”라며 “아무렇지 않게 ‘사임한다’라는 문장을 쭉 읽는다. 마치 AI가 읽어주는 듯하다. 무시 받는 느낌이다. 동네 조기축구회에서도 이렇게 하면 욕 먹는데... 국가대표 감독이 무감각하게 (입장문을) 읽었다. 홍 감독이 여태껏 쌓아온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해설위원은 이미 3차전 이후 [이스타 TV]의 콘텐츠 ‘히든풋볼’을 통해서도 홍 감독의 태도를 문제 삼은 바 있다.

당시 이 해설위원은 “내 안에 작은 홍명보가 사라졌다. 3차전을 끝으로 가슴 한켠에 있던 일말의 존중도 없어졌다. 한 나라의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단체 식중독이라도 걸려서 경기를 그르쳤냐’는 질문을 받는 건 굴욕적인 일이다”라고 했다.

“내 안에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홍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 말을 빗댄 것이었다.

이 해설위원은 “건방지다는 생각도 든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모두를 어른 대접할 필요는 없지 않나? 그런데 그 사람이 국가대표 감독이었다”라고 분노했다.
출처:유튜브 [이스타 TV] 캡처

함께 채널을 운영 중인 박종윤 캐스터도 거들었다. 입장문 발표를 어떠한 질의응답 없이 사전녹화로 한 것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 캐스터는 “당혹스럽다. 라이브 방송도 아닌 입장문 발표다”라며 “그러진 않겠지만 이야기를 마치고 퇴장할 때 홍명보 감독의 표정은 후련해보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슴이 두근거린다. 감정적으로 싸우거나 무시 받는 상황을 겪을 때 같다”라고 묘사했다.

마무리도 시끌벅적하다. 홍 감독이 치른 두 번의 월드컵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큰 오점으로 남았다. 팬들과 전문가들 모두 괴롭게 하면서 말이다.
출처:연합뉴스 / 홍명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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