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 승리 후 2연패' 홍명보 감독 성적 부진으로 사임, FIFA도 집중 조명! "韓 최초 두 번째 도전도 실패...부진한 성적으로 탈락" [2026WC]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홍 감독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 축구대표팀 훈련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을 발표했다.
홍명보호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조 3위에 그쳤다. 조 편성이 수월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으나, 체코와의 1차전 승리 이후 치러진 경기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특히 비겨도 2위가 확정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패배하며 조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각 조 3위 국가 중 상위 8위 이내에 진입해야 했으나, 타 조 경기 결과에 따른 경우의 수 중 단 한 가지만 충족되면서 3위 국가 중 10위로 밀려나 최종 3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결국 홍 감독은 기자회견을 열고 자진 사임 소식을 전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먼저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대표팀을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나는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 대표팀을 맡는다는 건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감독을 맡은 후에는 다른 이유를 생각하지 않았다. 맡은 책임을 끝까지 다하는 게 유일한 일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이 선택이 대한민국 축구를 위한 선택인가'에 대해 선수를 선발하거나 훈련을 준비하거나 경기를 할 때도 이 질문을 놓치지 않았다. 모든 판단이 늘 옳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언제나 모든 기준은 한국 축구였다"고 덧붙였다.
FIFA는 홍 감독의 사퇴 발표 이후 "이로써 홍명보 감독의 두 번째 월드컵 도전 역시 실패로 막을 내렸다. 한국 대표팀 역사상 최초로 두 번째 월드컵 출전 기회를 부여받은 홍명보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가 속한 H조에서 1무 2패로 조 4위로 탈락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후 홍명보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로 공백이 된 대한민국 사령탑에 복귀하며 제75대 감독으로 두 번째 월드컵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은 체코와의 A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야심 차게 월드컵 여정을 시작했으나, 이후 멕시코와 남아공 상대로 모두 1-0으로 패하며 부진한 성적으로 조 3위로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이 시간부로 대표팀 감독 자리를 내려놓는다. 하지만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은 건 아니다. 대표팀이 다시 신뢰를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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