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KAIST 총장에 배충식 기계공학과 교수 선임

KAIST 신임 총장으로 배충식 기계공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KAIST 이사회는 29일 서울 양재동 KAIST 김재철AI대학원 서울 양재산학캠퍼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배 교수를 제18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배 총장은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KAIST에 부임한 이후 기계항공공학부장, 공과대학 학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친환경 에너지와 탄소중립 동력공학 분야 권위자로 최근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전력공사 석좌교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로나 대응 과학기술 뉴딜사업단' 단장을 맡아 과학기술 기반의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탄소중립연료기술연구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미래 동력 기술 정책을 제시했다.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외교부 과학기술외교자문위원회 기후분과위원장 등을 맡아 국가 과학기술 정책 수립에도 참여했다.
학내에서는 KAIST 연구상, 공적상, 사회봉사부문 우수교원 특별포상 등을 수상하며 교육·연구·봉사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KAIST는 "배 신임 총장이 보유한 에너지·탄소중립 분야 전문성과 정책 리더십을 바탕으로 미래 융합과학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세계적 연구중심 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 동의와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승인을 거쳐 제18대 KAIST 총장으로 확정된다.
올해 2월 26일 KAIST 이사회는 총장 후보 3배수로 추천된 이광형 KAIST 총장과 김정호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이용훈 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을 놓고 선임 여부를 투표했지만 과반 득표를 얻은 후보가 없어 부결됐다. 당시 이미 1년간 지연된 총장 선임이 불발되며 이 총장이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같은달 27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가 3월 13일에 번복한 바 있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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