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공격 중단 합의…이번주 카타르서 회담 예정”
[앵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무력 공방을 중단하고 이번 주 회담하기로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양국은 화요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틀간 공습을 주고 받으며 위협 수위를 높이던 미국과 이란이 공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는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호르무즈 해협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이란이 오는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이란의 핵 프로그램 문제를 다루기 위해 스위스에서 회담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무력 충돌로 장소가 변경되고 논의 주제도 바뀌었다고 악시오스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두 번째 유조선 공격 이후, 대규모 군사 작전 재개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란이 더는 존재하지 않을 거라고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그제 : "(이란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이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까요?) 글쎄요, 알게 될 겁니다."]
왈츠 유엔 미국 대사도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가 영원하진 않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중동의 석유 생산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대체할 원유 수출 경로를 개발 중이라며 이란의 협상력은 줄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왈츠/미 유엔대사/폭스뉴스 인터뷰 : "이란은 선택해야 합니다. 책임 있는 국가로 거듭날 것인지, 지금과 같은 길을 계속 가다 결국 완전한 파멸을 맞을 것인지를 말입니다."]
한편, 카타르 선박이 피격돼 1명이 숨진 걸로 확인됐습니다.
군사작전으로 인한 파편 때문인데, 최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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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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