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이번 주 회담"…호르무즈에 초점
[앵커]
미국과 이란이 최근 있었던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충돌을 중단하고 내일(30일) 스위스가 아닌 카타르에서 후속 회담을 이어가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란은 미국에 종전 양해각서 준수를 촉구하며 호르무즈 해협 관리권이 자국에 있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 문제가 주로 논의가 될 걸로 보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며칠사이 호르무즈서 공습을 주고 받으며 위협 수위를 높이던 미국과 이란이 공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습니다.
종전 합의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 속 악시오스는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양측이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하고 오는 30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애초 스위스에 모여 이란 핵 프로그램을 논의하기로 했다가, 충돌이 발생하면서 회담 장소를 바꾸고 논의의 초점을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전환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직전까지도 호르무즈를 둘러싼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미국 측은 "필요하면 국제 수로를 불법 통제하려는 이란 인프라를 계속 무력화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마이크 왈츠 / 유엔 주재 미국 대사(폭스뉴스 '선데이')> "트럼프 대통령의 인내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이란이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영향력은 우리가 대화를 나누는 이 순간에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란 측은 자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확보하고 장애물을 제거해야만 해협이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된다는 입장입니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충돌로 긴장이 고조됐다면서 미국에 양해각서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모든 당사자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마련 중인 조치에 간섭하지 말고, 체결된 종전 양해각서를 준수해야 합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자국에 대해 전쟁을 벌인 미국과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처벌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 협상 국면에서 국내 여론 관리를 위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김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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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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