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대신 한국 사령탑 될 뻔한 ‘마쉬 감독의 캐나다’, 16강 선착

양호연 2026. 6. 2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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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제시 마쉬 감독 [AP=연합뉴스]


제시 마쉬(미국)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물리치고, 가장 먼저 16강 고지에 안착했다.

캐나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 대회 32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2분 터진 스테픈 유스타키우의 ‘극장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B조 2위로 32강에 올라 역대 월드컵 첫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던 캐나다는 남아공까지 무너뜨리고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하는 기쁨까지 맛봤다. 반면 조별리그 A조 2위로 32강에 힘겹게 합류한 남아공은 이날 패배로 역대 첫 토너먼트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 주목 받은 이는 캐나다에 역대 월드컵 첫 토너먼트 진출의 기쁨을 선사한 마쉬 감독이다. 그는 홍명보 감독이 선임될 당시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을 뻔했던 후보 가운데 한명이었기 때문이다.

마쉬 감독은 2024년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뒤 차기 한국 대표팀 사령탑 유력 후보였으나 계약까지는 이르지 못했고, 그해 5월 캐나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마쉬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와 캐나다축구협회로부터 동시 러브콜을 받았지만, 캐나다를 선택한 것이다.

이에 대해 당시 대한축구협회는 외국 지도자에 대해 ‘국내 거주·K리그 관전’을 선제 조건으로 내걸었고, 마쉬 감독과 금전적인 입장차는 적었지만 국내 거주자 등록 부분에서 의견이 엇갈렸다고 설명한 바 있다.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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