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대계에 딴지” “반도체 관치 개입”…‘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논쟁 가열

이수민 2026. 6. 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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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둘러싼 여야의 논쟁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 미래가 걸린 대계에 야권은 발목 잡지 말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정부가 기업 투자에 관치 개입한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민주당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대한민국 산업 지도를 새로 그릴 국가 대계라고 밝혔습니다.

호남에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영남과 인천권에는 AI 제조 혁신과 바이오 미래산업을 육성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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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둘러싼 여야의 논쟁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 미래가 걸린 대계에 야권은 발목 잡지 말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정부가 기업 투자에 관치 개입한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수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대한민국 산업 지도를 새로 그릴 국가 대계라고 밝혔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와 부지, 용수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최적지를 선택한 거라며, 국민의힘의 반대는 발목 잡기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세상만사를 구시대적인 당리당략과 소모적인 정쟁으로만 바라보니 이해가 안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광주전남은 지난 윤석열 정부 때 국가 첨단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지역이라며, '왜 하필 호남이냐'는 지적에도 반박했습니다.

호남에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영남과 인천권에는 AI 제조 혁신과 바이오 미래산업을 육성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지역 역차별이란 주장은 정치적 선동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황명선/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지역 갈라치기를 주장하는 망국적 발목잡기를 당장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국민의힘은 단순히 호남이라서 반대하는 게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

이번 투자 결정, 기업의 자율적 판단이 아니라 정부의 간섭과 개입의 결과란 겁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원내대표 : "(기업들이) 동시에 같은 입지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는 것 자체가 정부의 관치 개입에 따른 억지 결정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호남 지역엔 당장 용수부터 부족하다면서, 정치적 이유를 빼면 이해할 수 없는 투자라고 했습니다.

또 호남은 재생에너지가 풍부하다지만, 그 특성상 에너지 저장 장치가 필요하다면서 추가 비용이 들어갈 거라 지적했습니다.

결국 호남인 이유는 민주당 당권 경쟁 때문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 "기업인 팔 비틀어 공장 유치하고 정청래 대표 목 비틀어 쫓아내고 그렇게 해서 되겠습니까?"]

국민의힘은 투자 결정 과정에 정치권 압박이 있었다면 직권남용에 해당할 수 있다며 법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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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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