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강호동·이수근 앞세워 축구협회장 도전해볼까"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분노를 최대한 누르며 한국 축구 시스템을 비판했다.
이경규는 28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 '2030년을 기다리며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콘텐츠를 업로드했다.
그는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시안컵이 열린다. 남은 기간이 7~8개월인데 그동안 이 분노를 어떻게 참겠냐. 분노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다. 2014년에도 이렇게 당했는데 또 같은 일을 겪는다는 게 말이 안 된다. 클린스만 감독이 올 때부터 이 사달이 시작됐다"고 분노했다.
이어 "사발이 깨지면 붙여도 금이 간다. 사발 자체를 없애야 한다. 그때 뿌리를 뽑았어야 했는데 제대로 고치지 않고 넘어오니 결국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고 이어갔다.
이경규는 "손흥민 선수가 은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현재 41세로 월드컵에서 활약하고 있는 메시와 호날두를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감독이 바뀌겠죠? 또 그대로 간다고 하면 어떡하나. 돌아버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농담이지만 축구협회장 출마를 언급했다. "축구협회장에 한 번 도전해 팀을 꾸려볼까 한다. 오늘 저녁에 (이)윤석이를 만나 '축구협회장 출마하려는데 사람 좀 모아봐'라고 해야겠다. (이)수근이와 강호동이를 앞장 세워 축구협회 선거에 한번 나가볼까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명보 감독은 29일 오전 대표팀 베이스캠프 훈련지 멕시코 사포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 임기를 보장받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참패로 중도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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