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장동혁 사퇴’ 설전…우재준 요구에 김민수 반박 [현장영상]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동혁 지도부 사퇴'를 둘러싸고 지도부 간 공개 설전이 또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우재준 최고위원은 오늘(29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언급하며 "우리도 총선 준비를 할 지도부를 이제 세워나가야 한다"고, 장동혁 대표 사퇴를 거론했습니다.
우 최고위원은 "내부 불만에 대해서 무시만 할 게 아니라 전당대회를 통해 평가하고 그 지도부에 대해서 권위를 인정하고 총선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면서 "지도부는 여기에 대해서 답을 해줘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에 우리가 임기를 내년까지 채우겠다면, 총선 준비를 하지 않고 내년까지 채웠을 때 뭐가 더 유리한지에 대해서 충분히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리 지도부가 '원팀'을 말하면서 기억나는 건 징계밖에 없다. 당직자들을 통해서 당내 조롱이나 하는 것들밖에 기억나지 않는다"며 "이제 그만해야 된다. 이제 우리 당이 정말 '원팀'을 가기 위해서라도 장 대표님 내려오셔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에 장 대표와 가까운 조광한 최고위원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조 최고위원은 "10년을 잃어버렸다. 계속 지금처럼 정신을 못 차리면 앞으로도 우리 당은 10년을 더 잃어버릴 것"이라며, 지난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 2024년 총선을 언급했습니다.
조 최고위원은 "또 한 번의 탄핵 이후 치른 2025년 대선은 허무하게 무너져야 했다"며 "패배를 겪을 때마다 목소리 큰 사람들이 주도했으나 시행착오를 반복하면서 번번이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당의 간판은 무려 28번이나 교체되었고 2년 임기를 다 채운 당대표는 단 한 명도 없었다"며 "선거에서 패배할 때마다 현장에서 고개 숙이고 손가락질을 감내한 것은 우리 평당원들이었다. 이 잃어버린 10년 누가 주도하고 망쳐왔나"라고 했습니다.
김민수 최고위원도 우 최고위원을 향해 "공개석상에서 국민들 다 보는데 우리 당의 당원들이 뽑은 당 대표님을 공개 모욕하는 것 빼고 한 일이 특별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지방선거 끝나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나오는 꼴을 한 번도 못 봤는데 자기 할 일을 뭘 했다는 거냐"며 "공개석상에서 할 얘기 안 할 얘기 구분해라", "본인들이 그렇게 책임감 강하다고 '사퇴, 사퇴' 얘기했으며 사퇴하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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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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