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정청래, 노무현 전 대통령과 등져 장례식 참석도 못해”

이건 기자 2026. 6. 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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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100% 허위사실 유포…장례식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출마가 유력한 송영길 의원이 정청래 전 대표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판했다. 송 의원이 “정 전 대표가 노 전 대통령과 등을 져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주장하자, 정 전 대표는 “100% 허위사실 유포”라며 즉각 반박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송 의원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재건축론’에 대해서도 “평론에 불과하다”며 선을 그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

송 의원은 29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친노·친문 적통을 강조하는 정 전 대표를 직접 겨냥했다. 그는 “정 전 대표가 노 전 대통령과 등을 져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며 “김민석 총리를 공격하려고 적통을 따지려면 그런 주장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데는 모두 공동 책임이 있다”며 “과거를 두고 다투기보다 2030의 삶과 소상공인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이러한 보도가 나오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송영길 의원의 ‘정청래, 노무현과 완전히 등져서 장례식도 참석 못해’라는 주장은 100% 허위사실 유포”라며 “당연히 애도했고 장례식에도 참석했다.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송 의원은 유시민 작가의 ‘재건축론’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재건축론’은 유 전 이사장이 26일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중도·보수 외연 확장 국정 운영이 핵심 지지층 이탈을 촉발했다고 주장한 내용을 말한다.

송 의원은 유 전 이사장을 두고 “민주당원인지 잘 모르겠다”며 “평론하는 분이기에 평론으로 참고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이재명 대통령 말처럼 평론과 다르다”며 “평론가는 책임지지 않지만 집권당과 국회의원은 성과를 내고 국민 삶에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김 총리와의 전당대회에서 연대하는 이른바 ‘김·송 연대’에 대해 질문을 받자 “당에 결선투표제가 도입된 만큼 결선에서 연대가 이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결선투표제 도입됐기에 투명하게 경쟁하면 되고, 특정 후보를 미리 정해두기보다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는 안전판이 마련된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30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후 전남·광주를 비롯해 전북과 영남 지역 등에서 타운홀미팅을 열고 ‘1인 1표제 보완’ 등을 주요 의제로 삼아 전당대회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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