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5%대 급등…올해 11번째 매수 사이드카
프로그램 매수호가 5분 정지 발표
기관 자금 유입에 투자 분위기 반전

코스닥 개장 30주년을 앞두고 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5% 넘게 급등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31초를 기해 코스닥 시장의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18%(96.20포인트) 상승한 1650.50, 코스닥150 지수는 6.22%(95.86포인트) 오른 1636.63을 기록하며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이 6% 이상, 코스닥150 지수가 3%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발동된다.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11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며 올해 들어 11번째 조치다.
이날 코스닥 지수 급등은 다음달 1일 개장 30주년을 맞아 승강제 도입 등 시장 활성화 정책이 발표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크게 개선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코로나와 이차전지 과열 붕괴 충격으로 연고점 대비 31%나 급락하며 분위기가 냉각됐지만 장 초반 기관 매수세가 집중 유입되며 상승 폭이 빠르게 확대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오전 10시 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8.75포인트(5.73%) 오른 900.12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65포인트(-1.23%) 내린 8307.57을 가리키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3.83%)와 SK하이닉스(-2.69%) 등 대형주는 나란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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