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델타테크, 로보컵서 AI 홈 로봇 ‘레미’ 첫 공개

신성델타테크가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로봇 경연 대회 ‘로보컵 2026(RoboCup 2026)’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홈 로봇 ‘레미(Lemmy·사진)’를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실증 작업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주거용 홈 로봇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레미’의 핵심 경쟁력은 AI 에이전트 기반의 능동형 서비스다. 기존 홈 로봇이 사용자의 단순 명령 수행에 그쳤다면, 레미는 거실과 침실 등 집안 곳곳을 스스로 이동하며 사용자의 상태와 생활 패턴을 학습한다. 이를 바탕으로 가전제품이나 조명 등 집안 환경을 상황에 맞게 최적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용자는 여러 가전 기기를 일일이 조작할 필요 없이 레미와의 음성 대화만으로 집안 전반의 제어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다. 기술의 복잡함은 로봇 내부로 숨기고 사용자에게는 일상의 편리함만 제공하는 것이 개발 방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홈 로봇 개발은 신성델타테크의 제조·하드웨어 기술력과 LG CNS의 스마트 주택 플랫폼의 협업으로 이뤄졌다. 양사는 로봇과 주거 공간을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설계해, 소비자가 가정 내에서 실효성 높은 서비스를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신성델타테크는 이번 로보컵 2026 전시 부스에 실제 주거 환경을 재현한 체험존을 마련한다. 관람객들은 레미와 직접 대화하고 이에 따라 주거 공간이 반응하는 과정을 눈앞에서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다.
신성델타테크는 레미를 필두로 그동안 물류나 안내 등 일부 전문 영역에 머물던 서비스 로봇의 범위를 일반 가정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2027년 상반기 정식 출시 시점에 맞춰 서비스 라인업도 단계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신성델타테크 관계자는 “로보컵 2026에서 공개되는 레미는 복잡한 기술 과시가 아닌 일상 속 편리함에 집중한 결과물”이라며 “일반 사용자가 가장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주거 로봇 시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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