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6주 연속 하락… 긍정 평가 46.5% 부정 평가 49.5%

김경필 기자 2026. 6. 29. 08: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신안보 혁신 기업 육성 전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주 연속 떨어진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지난주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데드 크로스’가 일어난 뒤에도 하락세가 계속됐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6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6.5%로, 지난주 46.7%보다 0.2%포인트(p) 줄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9.5%로, 지난주보다 0.2%p 줄었으나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보다 3.0%p 많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4.0%p였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응답자 지역별로 보면, 이 대통령 지지율은 제주에서 74.1%로 가장 높았고 호남이 73.1%로 그다음이었다. 이어 충청 49.9%, 인천·경기 46.4%, 부산·울산·경남 43.2%, 서울 40.1%, 대구·경북 34.3%, 강원 33.9% 순이었다. 응답자 연령별로 보면, 이 대통령 지지율은 50대에서 57.6%로 가장 높았고, 40대에서 56.9%였다. 60대에서는 48.8%, 70대 이상에서는 45.0%, 30대에서는 33.8%였다. 10·20대(18~29세)에서 31.6%로 가장 낮았다. 응답자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는 75.9%, 중도층에서는 45.3%, 보수층에서는 20.4%였다. 중도층과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자가 더 많았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부산·울산·경남에서 4.3%p, 광주·전라에서 1.7%p 떨어졌다. 반면 인천·경기에서는 1.6%p 올랐다. 응답자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1.7%p, 40대에서 1.3%p, 60대에서 1.1%p 떨어졌다. 50대에서는 2.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실 관리 사태 여파가 계속되고 있고, 고환율, 고물가, 부동산 시장 불안 등 민생 경제에 대한 불신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검찰 보완 수사권 폐지 방침과 호남 반도체 투자를 놓고 벌어진 여야 정치 공방도 지지율 하락세 지속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리얼미터가 지난 25~26일 시행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42.0%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지난주 42.3%보다는 0.3%p 줄었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1.0%로, 지난주 40.1%보다 0.9%p 늘었다. 이어서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진보당 1.5% 순이었다. 기타 정당 지지자는 2.1%, 무당층은 6.9%였다.

응답자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강원에서 68.6%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이 60.9%로 그다음이었다. 이어 서울 46.8%, 부산·울산·경남 46.4%, 인천·경기 43.2%, 충청 28.5%, 호남 13.2%, 제주 12.6%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호남에서 66.3%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58.0%로 그다음이었다. 이어 충청 48.7%, 인천·경기 41.4%, 서울 37.5%, 부산·울산·경남 35.7%, 대구·경북 24.1%, 강원 22.7%였다. 응답자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10·20대와 30대에서 각각 53.6%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에서 51.4%였다. 60대에서는 43.2%, 40대에서는 27.9%, 50대에서는 27.4%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40대에서 61.1%로 가장 높았고, 50대에서 50.4%였다. 60대에서는 45.1%, 70대 이상에서 36.7%, 30대에서 23.5%, 10·20대에서 23.3%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관해서는 “장동혁 대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의 영향으로 서울·충청권과 중도층에서 지지자 이탈이 발생했으나, 영남권 핵심 지지층의 결집으로 소폭 하락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에 관해서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이슈가 광주·전라와 40대 지지층 결집을 이뤄내며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경우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자동 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1%,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정당 지지율 조사는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4%,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