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성적' 홍명보 자진사퇴 "국민께 죄송"…두번째 불명예 퇴장
[앵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홍 감독은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는데요.
관련 내용, 김종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홍 감독은 멕시코 현지에 꾸려진 대표팀 베이스캠프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기대하신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이 다시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이로써 지난 2024년 7월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임기를 반년 가량 남겨두고 불명예 퇴진하게 됐습니다.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은 체코를 꺾으며 출발했지만, 멕시코와 남아공에 잇달아 덜미를 잡히며 조 3위, 최종 34위로 탈락했습니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8년 만입니다.
과거 2014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월드컵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선임 과정에서의 불공정 논란과 청문회 출석 등 부임 내내 가시밭길을 걸었습니다.
숱한 논란 속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조기 탈락하며, 선수와 지도자로 이어온 홍 감독의 일곱 번째 월드컵 여정은 결국 씁쓸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영상취재 이대형]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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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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