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김태형 인생투! 올러 공백 완벽 메우며 KIA 잠실 징크스 깼다

최대영 2026. 6. 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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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19세 우완 김태형이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에이스 애덤 올러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운 그는 개인 최다 이닝과 최다 투구 수를 모두 새로 쓰며 잠실 7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4이닝 정도만 버텨줘도 충분하다는 기대를 밝혔지만, 김태형은 그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투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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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19세 우완 김태형이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에이스 애덤 올러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운 그는 개인 최다 이닝과 최다 투구 수를 모두 새로 쓰며 잠실 7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다.

김태형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거뒀다. KIA는 김태형의 역투를 앞세워 두산을 12-1로 꺾고 오랫동안 이어졌던 잠실 원정 7연패를 끊어냈다.

유일한 실점은 7회 박준순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었다. 그 외에는 두산 타선을 안정적으로 봉쇄하며 경기 내내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1㎞를 기록했고, 스위퍼와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이날 94개의 공을 던지며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이닝과 최다 투구 수 기록도 동시에 경신했다.

경기 후 김태형은 초반 직구 구위가 좋다고 판단해 자신 있게 승부했고, 제구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포수 한준수를 믿고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등판은 체력 안배를 위해 휴식을 앞둔 외국인 에이스 애덤 올러를 대신한 선발 출전이었다. 경기 전 이범호 감독은 4이닝 정도만 버텨줘도 충분하다는 기대를 밝혔지만, 김태형은 그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투구를 선보였다.

김태형은 감독과 코치진이 꾸준히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다며, 선발 등판 때마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올 시즌 그는 선발과 롱릴리프를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어떤 보직이든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마운드에 오르면 자신의 공을 던지는 데만 집중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이어 다음 목표는 7이닝 무실점이라며, 앞으로는 더 긴 이닝을 책임지고 언젠가는 완봉승도 기록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KIA는 김태형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선발진 운영에 큰 힘을 얻게 됐다. 어린 투수의 자신감 넘치는 호투는 후반기 순위 경쟁을 앞둔 팀에도 반가운 수확이 됐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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