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 시즌 3승 선착 … 대상·상금 선두 질주
2차 연장서 최예림 꺾어

김민솔이 가장 먼저 시즌 3승 고지에 도달했다.
김민솔은 28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오픈 최종일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최예림과 함께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1차 연장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김민솔은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4월 iM금융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뒤 6월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벌써 시즌 3승째다. 다승 부문 단독 선두인 김민솔은 대상포인트, 상금, 신인상포인트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선두로 올라섰다.
대상포인트는 현재 313점으로 2위 서교림(277점)과 3위 김민선(215점)에 크게 앞선다. 상금도 9억6309만1428원으로 2위 서교림(7억2836만원)보다 2억원 넘게 앞서 있다. 신인상포인트 부문은 압도적이다. 현재 3승으로 1434점을 쌓은 김민솔은 2위 김가희(799점)와 최정원(733점)을 따돌린 지 오래다.
김민솔은 "전반기에 이렇게 3승까지 할 줄은 진짜 꿈에도 몰랐다"며 "기왕 3승까지 오게 된 만큼 더 열심히 해서 남은 시즌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국가대표로 활약한 뒤 2024년 프로로 전향한 김민솔은 시드순위전 부진으로 2025년 드림투어(2부)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곧바로 컨디션을 끌어올려 드림투어 최다승(4승) 타이기록을 세운 뒤 하반기에는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까지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당시 출전 대회 수 미달로 신인상을 받지 못했고 올해 정식 신인 자격으로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제 김민솔은 KLPGA 투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노린다. 2006년 신지애 이후 나오지 않았던 신인 상금왕·대상 동시 석권이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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