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도 "당황 넘어 '황당'…무능한 지휘관 선발 결과" 질타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예상 밖의 결과에 당황을 넘어 황당함을 느낀다"며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뻔하다"며 대한축구협회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송영길 의원은 "한국 축구의 가장 큰 적은 축구협회"라고도 했습니다.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예상 밖 결과에 당황을 넘어 황당함을 느낀다"며 "능력보다 네 편 내 편을 더 중시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뻔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재작년 축구협회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 차례 실패했던 홍명보 감독을 규정에 명시된 감독 선발 절차조차 지키지 않고 무리하게 인사한 것을 강하게 질타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엉터리 인사가 가능한 것은 인사권자에 대한 감시 견제 문책이 어렵기 때문" 이라며 "체육행정 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주무 부처인 최휘영 문체부 장관도 "근본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며 "수렁에 빠진 한국 축구, 이제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문체부는 앞서 2024년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홍명보 감독 선발 과정에서 정당한 권한 없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축구협회에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협회는 불복해 소송을 냈습니다.
법원은 1심에서 징계 요구가 정당하다며 문체부 손을 들어줬습니다.
정치권도 축구협회에 대한 비판으로 들끓었습니다.
민주당 중진인 송영길 의원은 "대한민국 축구의 가장 큰 적은 대한축구협회"라며 협회의 전면적인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지훈 영상디자인 한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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