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앞둔 여야…원구성 미완 속 내홍 고조

김대환 기자 2026. 6. 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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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임시국회를 앞둔 여야가 후반기 원구성도 마무리하지 못한 가운데 양 측 모두 당 내홍만 격화되면서 '협치'는커녕 '정치'마저 실종되는 분위기다.

여당은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친청계와 친명계간 갈등이 본격화되면서 대통령의 중재에도 상황이 험악해지고 있다.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한동훈 전 대표를 도왔던 친한계 의원들과 당내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 등에 대한 징계 절차가 현실화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갈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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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권 경쟁·계파 갈등 격화로 혼선
국힘, 계파 충돌 확대되며 당 운영 차질
후반기 국회, 대치 국면 전개 가능성 커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28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청년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 대화하고 있다. 2026.6.28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7월 임시국회를 앞둔 여야가 후반기 원구성도 마무리하지 못한 가운데 양 측 모두 당 내홍만 격화되면서 '협치'는커녕 '정치'마저 실종되는 분위기다.

여당은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친청계와 친명계간 갈등이 본격화되면서 대통령의 중재에도 상황이 험악해지고 있다.

국민의힘 역시 장동혁 대표의 거취를 놓고 계파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장 대표가 비 당권파에 대한 징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내전' 수준의 갈등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야 모두 단기간 당 내홍 수습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삐걱' 거리며 출발한 후반기 국회 역시 극한 대립만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사실상 당권레이스가 시작된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계파 및 노선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쟁점이 됐던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에 대해 김민석 총리가 입장을 밝히면서 진정될 것으로 보였던 계파 갈등이 더욱 거세지는 모양새다.

정청래 전 대표는 개인 SNS를 통해 관련 글을 수차례 올리며 선명성 부각에 나서는 모습이고 김 총리는 보완수사권 폐지가 원칙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며 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친명계 의원들 사이에서 정 대표에 대한 직접적인 불만이 표출되기 시작했고 반대쪽에서는 유시민 전 장관이 본격 등판하며 갈등 구도가 선명해 지고 있다.

친명계 강득구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정 전 대표가 정부를 향해 공개적으로 날을 세우며 정치적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스스로 '이재명 정부를 지킬 사람은 자신뿐'이라는 식의 발언을 이어가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

본격적인 '참전'을 선언한 유시민 전 장관은 이른바 '증축론'을 들고 나와 이재명 대통령에 비판을 시작했다.

유 전 장관인 이 대통령을 향해 '자신감 과잉'이라는 말까지 언급하면서 친명계를 자극하고 있는 형국이다.

국민의힘 역시 장 대표 거취 문제를 놓고 갈등이 확산되며 '내전' 수준의 내홍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방선거 패배 책임에 대한 사퇴 압박 속에서 입원했던 장 대표가 퇴원과 동시에 비당권파에 대한 공세로 노선을 전환하면서 상황이 격화되고 있다.

퇴원 후 당무에 복귀하자마자 해당 행위에 대한 징계를 언급하면서 비당권파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방선거로 중단됐던 당 윤리위가 재가동될 경우 말그대로 '내전' 수준의 갈등이 폭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한동훈 전 대표를 도왔던 친한계 의원들과 당내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 등에 대한 징계 절차가 현실화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갈등이 예상된다.

친한계와 소장파 등이 징계 카드의 맞불로 사퇴 요구 수위를 더욱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일단은 장 대표가 '보수 재건'을 대표직 사수의 목표로 제시하고 계파 정치를 끊어내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어 양측 간 전면적인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서울=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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