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 대통령 “‘호남 반도체’, 고통·설움 차별이 큰 기회 된 것…갈등조장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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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이른바 '호남 반도체'와 관련, "호남 입지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하되, 합리적 근거가 있다면 협조해주고, 지역 갈라치기나 지역 갈등 조장은 자제해 달라"며 "전화위복을 통해 상전벽해를 만들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호남에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특정 지역에 대한 특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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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비판에 전날 6차례 SNS 이어 또 반박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신안보 혁신기업 육성전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8/dt/20260628161832685kfax.png)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이른바 ‘호남 반도체’와 관련, “호남 입지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하되, 합리적 근거가 있다면 협조해주고, 지역 갈라치기나 지역 갈등 조장은 자제해 달라”며 “전화위복을 통해 상전벽해를 만들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호남에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특정 지역에 대한 특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치열하게 논쟁하되 정치적 목적으로 지역갈등과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소모적 정치투쟁은 멈춰달라”며 “수도권 집중 완화와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국가 생존 목표를 위해 모두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서남해안은 발전에서 장기 소외된 탓에 역설적으로 반도체와 같은 첨단 공장을 지을 수 있는 광활하고 안정된 가용 토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용수는 물론 풍부한 재생에너지 잠재력까지 갖춰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등 전기를 대량 소비하는 최첨단 미래산업의 세계적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장기 소외에 따른 고통과 설움을 겪은 호남에는 지금까지의 이중 차별이 예상 못 한 큰 기회의 원천이 되는 것”이라며 “용수와 전력이 한계에 다다른 수도권의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은 앞당겨 신속히 추진하되, 동시에 제2의 대규모 집적단지를 초고속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대대적 지원 속에 관련 기업의 결단으로 가장 합리적인 반도체 산업 중심지를 추가 조성하는 것”이라며 “국토 균형 발전을 이뤄내고 뿌리 깊은 지방차별과 영·호남 갈등을 완화할 국가적 대의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는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삼성전자와 SK가 대규모 호남 반도체 시설 투자를 발표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등을 염두에 둔 정치적 계산에 따른 기업 압박’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의 갑작스러운 호남권 반도체 투자 발표를 두고 정치권과 시장이 일제히 우려를 표하는 것은 당연한 상식”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가 백년대계인 반도체 산업을 전당대회라는 여당 내부의 권력 투쟁 시기에 맞춰 정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너무도 투명하게 들여다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같은 야권의 비판에 전날 6차례에 걸쳐 관련 메시지를 냈고, 이날도 재차 반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기호 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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