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전쟁] 스페이스X, 광통신 스타트업 인수 승인 확보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공시를 통해 스페이스X의 메시 인수에 대한 머스크의 요청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FTC는 경쟁 제한 우려가 크지 않은 M&A에 적용되는 신속 심사 절차에 따라 해당 거래를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빛을 이용해 데이터센터 간 정보를 송수신하는 광트랜시버를 개발하고 있다. 메시 소개에 따르면 이 회사 기술은 기존의 데이터센터 통신 방식보다 전력 효율이 높고 지연시간이 짧다.
메시는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시스템의 레이저 통신 기술 개발에 참여했던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했다. 지난 2월 스텔스 모드를 종료하며 스라이브캐피털이 주도한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발표한 바 있다.
메시는 우주에 자사 기술을 배치하는 방안에도 관심을 보여왔다. 스페이스X는 최근 대규모 기업공개(IPO) 전에 AI 연산을 수행하기 위해 최대 100만개의 위성을 지구 궤도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스타마인드'로 명명된 스페이스X의 AI 위성망은 스타링크와 마찬가지로 위성 간 레이저 통신 기술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는 해당 위성망을 활용해 우주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메시 인수 추진은 스페이스X가 최근 AI 스타트업 커서를 인수한 데 이은 것으로 머스크가 상장 전 제시했던 AI 사업 확대 계획에 이미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는 AI 연구소인 xAI의 상대적으로 취약한 코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커서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스페이스X는 테네시주와 미시시피주에서 데이터센터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스페이스X는 앤트로픽, 알파벳 산하 구글, AI 스타트업 리플렉션과 잇따라 컴퓨팅 인프라 계약을 체결해 자사의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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