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수도권 밖 반도체 클러스터, 매우 강력한 국가자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계획을 두고 야권에서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비수도권 대규모 반도체 공장 클러스터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실장은 오늘 본인의 SNS에 "반도체는 더 이상 특정 산업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와 안보, 교육과 청년, 수도권과 지방, 금융과 부동산을 모두 연결하는 시대의 핵심 변수"라며 "80년대 사회과학의 언어를 빌리자면 인공지능과 반도체는 오늘날의 하부구조"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반도체 정책의 핵심 과제로 생산능력 확대, 초과 유동성의 생산적 활용,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생산·유동성·청년'을 꼽은 김 실장은 "생산을 늘리면서도 초과 유동성을 생산적인 곳으로 흘려보내고,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통상적인 접근으로는 어렵고, 국가 차원의 특단의 전략이 필요하다"며 "팹을 더 과감히 짓고 초과 유동성은 해외투자와 미래대응기금으로 분산하며, 청년에겐 뉴딜에 버금가는 수준의 산업 전환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실장은 수도권 밖 팹 클러스터에 대해 "지역 균형발전 정책이 아니"라며 "산업정책, 거시경제 정책, 사회정책 등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국가 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된 '기업 발목잡기' 공방을 겨냥해 "우리의 공론장은 이념 논쟁, 가치 논쟁, 끝없는 정치 공방 등 여전히 과거를 붙잡고 있다"며 "과거의 이념과 정치적 프레임으로는 지금 우리 앞에서 벌어지는 일을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politics/article/6833433_369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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