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행 좌절' 홍명보호, 30일 귀국…별도 행사 없다

오늘(2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홍 감독을 비롯해 조현우,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백승호, 김문환, 이강인, 설영우 등 모두 9명이 입국합니다.
이들을 제외한 손흥민 등 나머지 선수들은 소속팀 합류 일정 등에 맞춰 개별적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협회는 "나머지 선수들은 몇 명씩 그룹 지어서 7월 1일까지 모두 귀국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원정으로 치른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공항 행사 없이 귀국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홍 감독이 처음 대표팀을 지휘했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도 귀국 행사는 열렸습니다.
하지만 당시 '브라질 참사'에 실망한 팬 일부가 입국장에서 대표팀을 향해 '엿'을 던지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에 그쳐 조 3위로 주저앉은 뒤, 3위 간 경쟁에서 8위 밖으로 밀리면서 32강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48개국 체제로 늘어난 첫 월드컵에서 한국은 34위로 여정을 끝내게 됐는데, 이는 32개 팀이 경쟁한 예전 대회 기준으로 따지면 본선 진출조차 해내지 못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처참한 성적입니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건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역대 9번째입니다.
이런 가운데 홍 감독은 귀국에 앞서 현지시간 28일 오전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계약 기간이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인 만큼, 이 자리에서 거취를 표명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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