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행 좌절' 홍명보호, 30일 귀국…별도 행사 없다

장연제 기자 2026. 6. 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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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귀국 전 현지서 기자회견…거취 표명할까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후반 하이드레이션 타임 때 전술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운 성적을 남긴 한국 축구대표팀이 별도의 행사 없이 30일 귀국합니다.

오늘(2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홍 감독을 비롯해 조현우,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백승호, 김문환, 이강인, 설영우 등 모두 9명이 입국합니다.

이들을 제외한 손흥민 등 나머지 선수들은 소속팀 합류 일정 등에 맞춰 개별적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협회는 "나머지 선수들은 몇 명씩 그룹 지어서 7월 1일까지 모두 귀국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이강인과 오현규가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조 3위를 확정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남아공에 패해 32강 합류를 위해 다른 조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5일(현지시간) 팀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돌아와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회복훈련을 했다. 훈련에 앞서 갖은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이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별도의 귀국 행사는 없습니다.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원정으로 치른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공항 행사 없이 귀국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홍 감독이 처음 대표팀을 지휘했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도 귀국 행사는 열렸습니다.

하지만 당시 '브라질 참사'에 실망한 팬 일부가 입국장에서 대표팀을 향해 '엿'을 던지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에 그쳐 조 3위로 주저앉은 뒤, 3위 간 경쟁에서 8위 밖으로 밀리면서 32강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습니다.

48개국 체제로 늘어난 첫 월드컵에서 한국은 34위로 여정을 끝내게 됐는데, 이는 32개 팀이 경쟁한 예전 대회 기준으로 따지면 본선 진출조차 해내지 못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처참한 성적입니다.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건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이자, 역대 9번째입니다.

이런 가운데 홍 감독은 귀국에 앞서 현지시간 28일 오전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계약 기간이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인 만큼, 이 자리에서 거취를 표명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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