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아들도 3년간 단절”…서울대 합격 1위 비결은 ‘폰프리 스쿨’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8/mk/20260628145703183nrhq.png)
대표적인 곳이 올해 전국 일반고 가운데 가장 많은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경기 화성시의 화성고다.
학생선발 방식이나 기숙사 생활, 교사 역량 등 다양한 요인이 있겠지만,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충분한 논의를 거쳐 ‘폰프리’ 교칙을 20년째 유지해오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화성고는 약 20년 전부터 학교 안에서는 물론 취침 시간에도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보관하는 이른바 ‘폰프리’ 정책을 운영해왔다.
화성고는 올해 서울대 합격자 44명을 배출했고, 이 가운데 37명이 재학생이었을 정도로 학업 성취도가 높은 곳이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면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학습 집중력이 높아진 점이 학업 성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아들 임동현 군도 올초 서울대 합격 후 입시 학원 강단에서 내신 관리와 수능 대비 노하우를 전수할 당시 몰입을 위한 환경 조성을 강조하며 “3년간 스마트폰과 게임을 완전히 단절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대학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8/mk/20260628145704573fyin.png)
특히 이 학교의 ‘폰프리’는 강압적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다.
최 전 교장은 “처음에는 학생 인권 침해라는 반발도 적지 않았다”며 “학생과 학부모를 충분히 설득하고 왜 필요한지 함께 토론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화성 지역의 또 다른 학교인 삼괴고등학교 역시 스마트폰 사용 금지를 통해 올해 서울대 6명 합격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연세대와 고려대에도 각각 7∼8명이 합격했다고 한다.
과거 한 해 평균 한두명이 서울대에 합격한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성장세다.
화성의 삼괴고는 8년 전 스마트폰 무단 촬영에 따른 사생활 침해 문제가 불거지면서 학생·학부모·교사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후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간 끝에 등교 후 휴대전화를 맡기고 하교 때 돌려받는 방식에 합의했다.
소위 ‘깡통폰’을 가짜로 제출하는 등 규정을 어기는 경우에는 담임이 폰을 압수한다. 이런 벌칙과 수거방식 등 절차와 규칙은 모두 시행착오 끝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도출해낸 결과물로 의미가 크다.
이 같은 사례는 안 당선인이 추진하는 ‘폰프리 스쿨’의 모델로도 거론된다.
안 당선인은 수업 시간뿐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일률적으로 강제하기보다는 학교별 공론화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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