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감독, 32강 좌절 직후 사임

스코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던 스티브 클라크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직후 사임했다.
스코틀랜드 축구협회(SFA)는 28일(한국 시각) 성명을 내고 “클라크 감독이 스코틀랜드 사령탑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이날 조별리그 L조 크로아티아가 가나를 2대1로 꺾으면서 스코틀랜드의 32강 토너먼트 진출 ‘경우의 수’가 완전히 사라진 직후였다.
앞서 C조에 속한 스코틀랜드는 1차전 아이티를 1대0으로 이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모로코전(0대1), 브라질전(0대3)에서 연패하며 1승 2패(승점 3·골득실 –3)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이후 스코틀랜드는 한국처럼 다른 조 경기를 지켜보며 조 3위 상위 8개 팀에 주어지는 32강 토너먼트 진출권을 노렸다. 하지만 복잡한 경우의 수를 끝내 충족하지 못하며 최종 탈락했다.
사임 발표 직후 클라크 감독은 “선수들이 없었다면 2019년부터 지금까지 함께 쌓아온 모든 추억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선수들은 마땅히 받아야 할 모든 칭찬과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전했다.
이안 맥스웰 SFA CEO는 “클라크 감독은 스코틀랜드 대표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라며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은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클라크 감독이 7년 동안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뤄낸 발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2019년 스코틀랜드 사령탑으로 부임한 클라크 감독은 팀을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이끄는 등 팬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월드컵 개막을 앞둔 지난달에는 4년 재계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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