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습에 이란, 주변국 미군시설 보복…"휴전위반 땐 외교중단" 위협
장연제 기자 2026. 6. 28. 11:43
이란 혁명수비대 "쿠웨이트·바레인에 미사일·드론 발사" 주장
쿠웨이트, 방공망 가동해 방어 나서
미국과 이란. 〈사진=JTBC 자료화면〉
쿠웨이트, 방공망 가동해 방어 나서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한 이란을 겨냥해 재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그러자 이란은 바레인 등 주변국에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하며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국영 프레스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미군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공격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양국 간 휴전 합의를 계속 위반할 경우 모든 외교 절차는 전면 중단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쿠웨이트 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방공망으로 적의 공중 표적을 요격하고 있다"며 방공망 가동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7일 종전 양해각서(MOU) 서명 이후 불안한 평화를 아슬아슬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민간 선박 공격과 이에 맞선 미군의 공습, 이란의 보복 공격이 맞물리며 이마저도 깨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5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민간 선박이 이란에 피격되자 응징 차원에서 이란의 군사 시설을 공습했습니다.
이어 전날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이 다시 공격받자 미국은 추가로 이란 군사시설을 공격했고, 이란이 이번에 또다시 반격에 나서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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