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군사적 마무리 필요할 수도…이란 존재하지 않게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이슬람공화국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전면전 수준의 위협을 쏟아냈다. 미군은 사흘째 이란을 공습했고, 이란도 반격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중동 정세가 최고 수위의 긴장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본인의 SNS 트루스소셜에 “우리가 더 이상 합리적일 수 없게 되고, 우리가 아주 성공적으로 시작한 일을 군사적으로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 올 수도 있다”며 “그렇게 되면 이란 이슬람공화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종전 MOU 체결 이후 비교적 정제된 표현을 유지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완전한 소멸을 시사하는 수위의 발언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군은 이날 이란의 정찰 인프라와 통신 시스템을 추가 타격했다. 전날 미사일·드론 저장시설과 해안 레이더 기지를 공습했음에도 이란이 또다시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을 공격하자 재차 공습에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습이 “휴전 합의 위반을 문제 삼아” 이뤄진 것임을 직접 확인하면서 “그들은 교훈을 절대로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도 했다. 이란에 과도한 양보를 했다는 미국 내 반발을 무릅쓰고 MOU에 합의했는데도 이란이 도발을 이어가는 상황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 표출로 읽힌다.
이란도 전날 미군 공습에 대응해 미 해군 5함대 주둔국인 바레인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날 추가 공습에 대한 반격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국이 MOU 체결 이후 처음으로 상호 군사행동을 주고받으면서 휴전 합의 자체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승주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32강 마지막 경우의 수, 28일 ‘이 3경기’만 보면 된다
- [속보]홍명보호 32강행 확률 31.5%로 급락… 남은 경우의 수는 어떻게 될까?
- ‘한국 32강’ 걱정한 유승준…네티즌 뼈있는 한마디 “당신 나라, 조1위로 32강 진출”
- [속보]한국, 조 3위 순위 8위 추락…32강 진출 ‘빨간불’
- 육아휴직 복귀한 청각장애 간호사에게 ‘전화 업무 봐라’
- 홍명보 감독 연봉 38억원?…월드컵 감독 연봉 16위 추정
- 유승민 “반도체는 물만으로 안 돼”…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에 “제2의 빅딜”
- ‘또 열받게 하는 사진 한 장’…장애인체육대회 1만원짜리 제공 식사 논란
- 홍준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하면 범죄자 천국…개혁 아닌 개악”
- 스페인이 살린 32강 희망…홍명보호, 기적 향한 마지막 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