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강진 사망 1,400명 넘겨…필사의 수색 계속
[앵커]
베네수엘라를 덮친 연쇄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사흘 만에 1,4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구조 골든타임이라고 여겨지는 72시간이 지난 가운데 실종자도 7만 명 수준으로 늘었는데요.
자세한 상황,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지진이 일어난 지 사흘째 들어서면서 사망자가 네 자릿수를 넘겼습니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현지시간 27일 기준 지진 사망자가 1,43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사이 500명 넘게 급증한 건데요.
부상자 수도 3,200여 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실종자 수는 7만 명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6시쯤 규모 7을 넘는 강진이 베네수엘라 북부 카리브해 연안을 연달아 강타하면서 인명피해가 늘고 있는데요.
구조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을 넘긴 상황에서 현지에선 급박한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개발계획은 이번 강진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액이 약 10조 원을 넘길 것으로 추산했는데요.
베네수엘라 국내총생산의 6%에 달한다는 평가입니다.
현지에선 주민들이 구조대보다 먼저 맨손으로 구조 작업에 나서는 등 정부의 재난 대응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이 이번 지진으로 정치적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고 짚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레바논과 휴전 합의를 이룬 이스라엘은 하루 만에 다시 레바논을 향한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미군도 이틀째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갔다고요?
[기자]
네, 미국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간 27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 내 여러 목표물을 상대로 추가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번 공습 역시 상선을 겨냥한 이란의 지속적인 공격 행위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스라엘은 미국의 중재로 레바논과 평화 합의에 서명한 지 하루 만에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를 다시 공격했습니다.
이에 헤즈볼라 수장인 카셈 사무총장은 전날 이뤄진 합의가 "굴욕스럽다"라면서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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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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