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행 더 어려워졌다”…크로아티아, 가나에 2-1 승리

변덕호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ddoku120@mk.co.kr) 2026. 6. 2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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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 3위 경쟁서 8위 머물러
K·J조 모두 원하는 결과 나와야
좌절한 가나의 압둘 파타우 [로이터 연합뉴스]
크로아티아가 가나를 꺾으면서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

크로아티아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L조 최종 3차전에서 가나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가나는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3위에 자리했지만, 조 3위 팀 간 순위에서는 2위에 오르며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2위와 함께 조 3위 12개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가나가 승리했다면 한국의 조 3위 순위 경쟁에 유리한 결과가 될 수 있었지만, 반대 결과가 나오면서 홍명보호는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한국은 현재 조 3위 순위 8위에 머물러 있으며, 이날 남은 J조와 K조 경기 결과까지 유리하게 흘러가야만 32강 막차를 탈 수 있는 상황이다.

승리를 자축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 선수들 [AP 연합뉴스]
J조에서는 나란히 승점 3(1승 1패)을 기록 중인 오스트리아와 알제리가 맞붙는다. 오스트리아가 승리하거나 알제리가 두 골 차 이상으로 이길 경우 해당 조 3위는 한국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하게 된다.

K조에서는 조 3위 콩고민주공화국이 최하위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해야 한다. 이 두 조건이 모두 충족돼야 한국은 조 3위 8위로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경기는 크로아티아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31분 마테오 코바치치의 패스를 받은 페타르 수치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가나는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했고, 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데릭 루카센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지만, 주심은 득점을 인정했다.

그러나 승부는 막판 갈렸다. 후반 38분 루카 모드리치의 코너킥을 니콜라 블라시치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고, 크로아티아는 2-1 승리를 지켜냈다.

같은 조 다른 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파나마를 2-0으로 꺾고 조 1위(2승 1무)로 32강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17분 주드 벨링엄이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22분에는 벨링엄의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헤더로 연결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파나마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3전 전패를 기록하며 조별리그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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