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가나에 2-1 승…벼랑 끝에 선 홍명보호
콩고가 우즈벡에 지거나 비겨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크로아티아와 가나의 28일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의 니콜라 블라시치가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기뻐고 있다. 페타르 수치치와 마르틴 바투리나가 이를 축하하며 뒤따르고 있다. 이 경기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로이터]](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8/ned/20260628083206550sohe.jpg)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크로아티아가 가나를 꺾으면서 홍명보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벼랑 끝에 섰다.
크로아티아는 2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L조 마지막 3차전에서 가나에 2-1로 이겼다.
1승 1무 1패의 가나는 이로써 조 3위로 내려앉았다. 가나는 비록 패했어도 조 3위 경쟁에서 2순위에 자리하며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는 물론, 3위 중 상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의 32강이 더 위태로워졌다. 가나가 이겼다면 한국은 32강 진출 가능성을 키울 수 있었다. 반대 결과가 나오면서 한국은 이제 이날 남은 K, J조 경기 모두에서 유리한 ‘경우의 수’가 나와야 32강에 오르는 처지에 놓였다.
J조에서는 나란히 승점 3(1승 1패)을 기록 중인 오스트리아(3득점 3실점)와 알제리(2득점 4실점)가 맞붙는다. 오스트리아가 승리하거나 알제리가 두 골 차 이상 이기면 조 3위가 한국의 아래에 놓인다.
K조에서는 3위 콩고민주공화국(1무 1패)이 4위 우즈베키스탄(2패)에 승리하지 못해야 한다. 이 두 가지 가정이 모두 현실화해야 한국은 조 3위 중 8위, 전체 32위의 ‘막차’를 타고 토너먼트로 갈 수 있게 된다.
이날 크로아티아는 1, 2차전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가나 수비진이 전반 중반 보인 틈을 놓치지 않았다.전반 31분 마테오 코바치치의 패스를 받은 페타르 수치치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후반 가나가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후반 4분 오른쪽에서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앙투안 세메뇨가 논스톱 슈팅을 노리며 뻗은 발을 스쳐 지나갔다. 계속 두드리던 가나의 동점골은 후반 28분에야 들어갔다. 프리킥 상황에서 데릭 루카센이 문전으로 향하며 왼발로 밀어 넣어 득점했다.
하지만 후반 38분 크로아티아는 루카 모드리치의 코너킥을 니콜라 블라시치가 헤더로 마무리해 결승골을 넣고 승리를 완성했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빨간 색 유니폼)이 28일 토요일 미국 뉴욕 인근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서 열린 월드컵 L조 파나마와 잉글랜드의 경기 도중 골문을 향해 헤더 슛을 한 뒤 쓰러지고 있다. [로이터]](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8/ned/20260628083206892qvfl.jpg)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같은 조 다른 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이미 탈락이 확정된 파나마를 2-0으로 물리쳤다. 2승 1무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파나마는 처음 출전한 월드컵인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3전 전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파나마를 가둬놓고 슈팅을 퍼붓던 잉글랜드는 후반 17분에야 주드 벨링엄의 세트피스 골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벨링엄은 부카요 사카가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골대를 갈랐다. 5분 뒤엔 벨링엄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에 해리 케인이 머리를 갖다 대 추가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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