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개 K상품 싣고 동남아로…G마켓 역직구 확장
거래액 전월대비 232% 증가

G마켓은 동남아 최대 e커머스 플랫폼 ‘라자다’와 연동해 판매하는 상품 수를 기존 700만 개에서 3000만 개로 4배 이상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G마켓은 글로벌 역직구 강화 차원에서 지난해 말 라자다와 제휴해 운영 중인 ‘글로벌 판매 프로그램’을 개편해 이번 연동 판매 상품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배송비 정첵상 무료배송 상품만 글로벌 연동이 가능했지만, 이번 개편으로 유료배송 및 조건부 무료배송 상품까지 글로벌 연동이 가능해져 해외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국내 셀러 1만 7000여 업체가 ‘글로벌 판매 프로그램’에 참여해 라자다를 통해 동남아 5개국에 제품을 판매 중이다. G마켓 셀러는 해외 주문이 들어오면 상품을 인천 G마켓 물류센터로 보내기만 하면 된다. 이후 국제 배송과 통관 등 해외 물류 절차는 G마켓과 라자다가 맡는다.
역직구 사업 성과도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올 상반기 G마켓의 라자다 판매 거래액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2배(102%) 이상 급증했다. 최근 한 달 거래액도 전월 대비 232%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규모 할인행사에서도 G마켓 연동 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라자다의 대표 할인행사인 ‘더블데이(6월 6일)’에서는 상품 연동 이후 하루 최다 총상품거래액(GMV)을 달성하며, 한국 브랜드 제품 거래액이 전월 대비 246% 급증했다. 빅스마일데이의 글로벌 버전으로 기획해 매월 진행하는 ‘Gmarket Day’ 역시 6월 행사에서 평소 대비 2배 이상의 거래액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G마켓은 이번 연동 상품 확대를 계기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알리바바그룹의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남미·서남아시아 등으로 역직구 서비스를 넓힐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소비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G마켓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K상품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더 많은 국내 셀러 상품이 현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며 “글로벌 판매 인프라 확대와 현지 마케팅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한국 상품의 해외 진출 생태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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