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한국 감독 후보였는데…홍명보호 지켜보며 깜짝 놀랐다 “남아공이 한국보다 더 나은 팀”

박진우 기자 2026. 6. 28. 05:5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진우]

제시 마시 감독은 한국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저력을 높게 평가했다.

마시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남아공을 상대한다.

마지막에 스위스와의 ‘1위’ 경쟁에 패배한 캐나다. 1승 1무 1패로 B조 2위를 확정하며 32강에 진출했다. 캐나다의 32강 상대는 A조 2위. 캐나다가 32강을 확정한 시점, A조 2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당시 한국이 1승 1패로 2위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남아공과의 3차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이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나은 팀’이라는 평가를 받던 한국. 굴욕을 면치 못했다. 남아공은 한국의 유일한 공격 전술인 ‘뒷 공간 파훼’를 완벽하게 차단하며 효율적인 경기를 펼쳤다. 결국 후반 18분 타펠로 마세코가 결승골을 뽑아냈고, 이후 한국을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1-0 승리를 거뒀다.

남아공은 한국전에서 승리하며 조 2위를 확정했다. 캐나다와의 32강 대진이 완성됐고, 축제의 분위기에 휩싸였다. 당초 남아공 현지에서도 휴고 브로스 감독 체제 대표팀을 향한 의심의 시선이 끊이지 않았지만, 남아공은 자국 및 세계 전역 언론의 예측을 깨고 선전하며 32강 진출 영예를 맞이했다.

한국과 남아공의 경기를 지켜봤던 마시 감독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 마시 감독은 남아공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많은 사람들은 한국이 그 경기를 지배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였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이 더 낫다고 할 수 있겠지만, 종료 휘슬이 울렸을 때 보인 건 남아공이 그 결과를 스스로 만들어냈다는 사실이었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남아공이 한국보다 더 나은 팀이었다. 남아공의 경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우리에게도 매우 까다로운 상대가 될 것”이라며 “남아공은 피지컬이 매우 뛰어난 팀이다. 넓은 공간에서는 운동 능력이 탁월하고, 지금 자신들이 하는 축구에 대한 믿음도 상당히 강하다”라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한편 마시 감독은 2024년 5월 한국 차기 사령탑으로 강력히 연결됐다.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그를 최종 후보에 올렸고, 이후 진행한 내부 평가 회의에서 총 4명의 후보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 마시 감독과의 협상은 한순간에 결렬됐다. 이후 KFA는 같은 해 7월 울산HD 지휘봉을 잡고 있던 홍명보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