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론' 유시민에 與일각 반박…"어려울 때 李 지켜야 '코어'"

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2026. 6. 27. 22:5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통합'을 '자신감 과잉'이라는 것은 참으로 모욕적"
송영길 "ABC론? 코어 지지층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
김민석 "'내가 대통령 만들었다'는 과잉한 자신감"
정진욱 "양두구육 전문가 키우는 킹메이커에 당 못 맡겨"
박정 "李대통령, 확장으로 영역 넓혀가려 한 것"
채현일 "저쪽이 갈라치기 할 때 '국민통합 증축' 한 것"
유시민 작가. 연합뉴스

범여권 논객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통합행보를 '재건축'으로 비유하자 여당 인사들이 비판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유 작가가 (지지층을) A·B·C로 나누고, B그룹은 이해관계에 따라 이 대통령 지지도가 떨어지면 제일 먼저 돌을 던질 사람이라고 평가했다"며 "코어(핵심) 지지층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송 의원은 "어려울 때일수록 더 흔들리지 않고 힘을 모아 대통령을 지키는 게 코어 지지층이 아니냐"며 유 작가가 핵심지지층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유 작가는 전날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다스뵈이다'에서 이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열렬히 지켜주고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이었는데,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며 "대통령이 자신감이 지나쳤던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이 대통령 지지층으로부터 반감을 사는 한편, 친명계와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의 연임을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당대회 출마가 유력한 김민석 국무총리도 유 작가를 비판했다.

김 총리는 이날 민주당 여성 당선인 워크숍에서 "'내가 어떤 대통령을 만들었다'는 식의 과잉한 자신감으로 대통령을 비판하는 경우가 있는데 태도나 마음이 적절히 절제될 필요가 있다"며 유 작가를 간접 겨냥했다.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정진욱 의원은 "이 대통령의 지지층이 증축을 원하는지 재건축을 원하는지 어떻게 아나. '내가 다 안다'고 믿는 그 자신감이 지나친 것 아니냐"며 "겉과 속이 다른 양두구육 전문가를 키워내는 것에 재미가 들린 자칭 타칭 '킹메이커들'에게 민주당과 우리 정부를 내어 맡길 수는 없다"고 강하게 비난에 나섰다.

박정 의원은 "이 대통령은 3층 건물에 붙여 다른 건물을 지어 확장함으로써 그 위에 다른 누군가가 층수를 더 올리거나 그 옆에 다른 건물을 지을 수 있게 해 영역을 넓혀 가려 한다"며 재건축 발언이 지나쳤음을 지적했다.

채현일 의원은 "저쪽 내란 세력이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국민 분열과 갈라치기에 혈안일 때 오히려 우리는 민주개혁 진영이라는 단단한 토대 위에 중도와 보수까지 아우르는 '국민통합 증축'을 해내고 있는 것"이라며 "이 치열한 1년의 과정을 두고 '자신감 과잉'이라 폄훼하는 것은 참으로 모욕적"이라고 직격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이준규 기자 findlove@cbs.co.kr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