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베테랑" 최형우 칭찬 안 하는 법 알려주세요…'끝내기 수비' 중견수도 극찬받았다

최원영 기자 2026. 6. 2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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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최형우,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칭찬할 수밖에 없는 활약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4-3 역전승으로 미소 지었다. 3연승을 질주하며 KT를 2연패에 빠트렸다. 위닝시리즈도 확보했다. 더불어 KT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도약했다.

이날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박승규(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심재훈(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선발투수는 열흘간 쉬고 복귀한 원태인이었다.

삼성은 원태인과 투수 이재익을 콜업하고, 투수 배찬승과 내야수 박계범을 말소했다. 배찬승은 가벼운 어깨 염증, 박계범은 허리 부상이다.

최형우가 8회 역전 결승타를 책임지며 4타수 1안타 2타점을 뽐냈다. 교체 출전한 구자욱이 2타수 2안타, 김성윤이 3타수 2안타 1타점, 심재훈이 3타수 1안타 1타점 등을 선보였다.

▲ 최형우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은 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점), 투구 수 104개를 빚었다. 승패 없이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이어 백정현이 1이닝 1실점, 김태훈과 이승현(우완), 마무리 김재윤이 각각 1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이승현이 승리, 김재윤이 세이브를 챙겼다.

0-0으로 맞선 3회초 KT에 선취점을 내줬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현수가 1루 방면 땅볼을 쳤다. 타구는 1루 베이스에 맞고 높게 튀었다. 이 공을 잡지 못한 디아즈는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져 외야 쪽으로 굴러가는 것을 지켜봤다.

1루에 도착한 김현수는 2루까지 가려다 베이스 커버를 온 원태인과 충돌했다. 주루방해로 김현수가 2루까지 진루했다. 안현민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 샘 힐리어드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0-1이 됐다.

삼성은 3회말 류지혁의 스트레이트 볼넷 및 도루, 전병우의 루킹 삼진으로 1사 2루 찬스를 빚었다. 심재훈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1-1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 심재훈 ⓒ삼성 라이온즈

4회초 김상수의 내야안타, 허경민의 포수 파울플라이로 1사 1루. 한승택의 3루 땅볼에 병살타를 만들고자 했던 2루수 류지혁이 1루에 송구 실책을 범했다. 2사 2루서 권동진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KT가 2-1 앞서나갔다.

5회말 삼성은 류지혁의 스트레이트 볼넷, 전병우의 볼넷, 심재훈의 우익수 뜬공, 김지찬의 대타 구자욱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를 이뤘다. 후속 김성윤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기록했다.

6회초 투수 백정현이 등판했다. 2사 후 권동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원준의 1타점 우전 적시 3루타가 나와 KT가 3-2로 우위를 점했다.

8회말 희비가 엇갈렸다. KT 투수는 한승혁이었다. 구자욱의 좌중간 안타, 김성윤의 희생번트, 박승규의 볼넷, 한승혁의 폭투로 1사 2, 3루. 여기서 최형우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팀에 4-3 역전을 선물했다. 삼성은 무사히 이 점수를 지켜내 승리에 도달했다.

▲ 최형우(왼쪽) ⓒ삼성 라이온즈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형우가 진정한 베테랑의 모습을 보여줬다. 정말 중요한 순간에 역전 2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틀 연속 역전승의 핵심 선수로 활약해 줬다"고 극찬했다.

박 감독은 "구자욱도 5회부터 대타로 출전한 뒤 좋은 안타 2개를 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 원태인도 제 몫을 충실히 해냈다"며 "불펜진이 든든한 피칭을 해준 점도 역전승을 가능케 한 부분이다. 특히 마지막 김성윤의 슈퍼 캐치는 극적인 승리를 지키는 끝내기 수비가 됐다"고 치켜세웠다.

9회초 2사 1루서 김민혁이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김성윤이 빠르게 달려와 다이빙 캐치에 성공했다. KT가 요청한 비디오 판독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삼성이 승리를 완성하는 순간이었다.

▲김성윤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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