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패 탈출' 키움 감독 사과 "긴 연패, 팬들께 죄송→그럼에도 응원 감사드린다"


키움 히어로즈가 지긋지긋했던 10연패 사슬을 끊어낸 가운데, 설종진 감독이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사과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키움은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 경기서 3-1로 이겼다. 1-1로 맞선 7회 안치홍의 결승 홈런으로 경기를 품었다. 9회초 외국인 타자 히우라의 쐐기포까지 더해졌다.
이 승리로 키움은 지난 1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이어진 10연패 터널에서 마침내 탈출했다.
경기 후 설종진 감독은 "연패가 길어져 팬 분들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인 뒤 "그럼에도 끝까지 응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회부터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키움은 선발 하영민의 7이닝 1실점 역투와 추재현, 안치홍의 홈런포를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설 감독은 "하영민이 완벽한 피칭을 해줬다. 긴 이닝 역투를 펼치며 선발로서 역할을 다했다"며 "베테랑 투수의 호투가 팀의 승리 의지를 일깨웠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유토, 원종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무실점 피칭으로 남은 이닝을 잘 책임져줬다"고 덧붙였다.
타선과 수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설 감독은 "강한 투수를 상대로 추재현, 안치홍, 히우라가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을 치면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오늘 나온 홈런 세 방이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서건창을 포함한 내야진 전체가 좋은 수비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설 감독은 "연패를 끊기 위해 사력을 다한 선수들도 수고 많았다"고 격려하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키움은 28일 선발 투수로 예정대로 와일스를 내세운다. 이에 맞선 NC는 라일리를 예고했다. 28일 경기 결과에 따라 위닝시리즈의 향방이 정해진다.
창원=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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