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서 또 유조선 피격...미·이란 휴전 뒤 긴장 고조

박석호 2026. 6. 2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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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한 유조선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이후에도 중동 핵심 해상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민간 선박 피격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해군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한 척이 불상의 발사체에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조선 승무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까지 환경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공격의 배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선박을 겨냥한 공격이 잇따르면서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은 이란이 페르시아만을 빠져나가려던 선박을 공격했다고 보고, 이란의 미사일·드론 시설 등을 공습했습니다.

이에 이란도 중동 지역 미군 시설을 겨냥한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국영 IRNA 통신을 통해 "중동 지역에 있는 미국 테러 군대의 여러 거점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휴전 합의 이후 핵 프로그램과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 등을 놓고 후속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간 선박 피격과 군사 보복이 반복되면서 중동 정세를 둘러싼 위기감은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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