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천지 국힘 집단 가입‥"尹 대통령 측" 요구 의혹
[뉴스데스크]
◀ 앵커 ▶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신천지 교인 6만 5천 명의 명단을 확인했는데요.
입당 시기가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 그리고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등 주요 선거들을 앞둔 시점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 교인들의 이같은 집단 입당이 윤석열 피고인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유서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2021년 7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하자 6월 2백 명 남짓이던 국민의힘 입당 신천지 신도는 7월에 3천8백 명으로, 한 달 전에 비해 15배 넘게 늘어납니다.
이후 9월 대선경선 직전까지 약 6천5백 명의 신천지 신도가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신천지 현직 간부 (음성변조)] "'이번에는 검찰총장이 대통령 될 거다.' 막 그러더라고요. 신천지는 윤석열이 당에 가입, 들어오기 전에 이미 군불을 때놓고 있었던 거였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대 대선까지 이어졌던 당원 가입은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폭증했습니다.
불과 두 달 동안 신천지 교인 3만 5천 명이 새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겁니다.
그런데 당 대표 선출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측에서 당원 가입을 요구했다는 정황을 보여주는 신천지 간부의 녹취를 합수본이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에 따르면 신천지 2인자였던 고동안 전 총무는 지난 2022년 12월 신천지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내일 대통령 쪽에서 저희 쪽에 사람을 보낸다. 분명히 또 당 가입을 부탁하는 것 같다"라고 말한 겁니다.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는 윤 전 대통령이 선출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22대 총선 무렵까지 입당한 신도 1만 2천여 명을 포함해 합수본이 파악한 국민의힘 당원 명부와 신천지 신도 가운데 겹치는 인원은 총 6만 5천 313명.
이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외곽 조직 관리를 맡았던 오 모 본부장이 신천지 측으로부터 국민의힘에 가입한 당원 명부를 넘겨받은 사실도 파악한 상황.
합수본은 신천지가 주요 선거 때마다 조직적으로 신도들을 동원한 것으로 보고 신천지와 국민의힘을 연결한 '대통령 측' 인사가 누구인지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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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진우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3329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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