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윤가이 인연맺은 'SNL' 다시보니…오징어 알바와 '소개팅 성공'


이쯤되면 권혁수는 이용 당했다. 소개팅 성공을 위해 오징어 알바생을 고용했더니, 정작 소개팅에 성공한 것도 그 알바생이다.
27일 가수 장기하(44)와 배우 윤가이(26)가 약 18살의 나이 차도 문제 없이 2년째 목하 열애 중인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장기하와 윤가이가 첫 인연을 맺은 매개체이자 오작교가 된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4' 에피소드도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기하와 윤가이는 윤가이가 크루로 고정 출연하고 장기하가 호스트로 나섰던 2003년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4'를 통해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음악과 영화라는 공통 관심사로 가까워졌다는 후문,
이에 장기하와 윤가이가 함께 등장했던 당시 코너를 다시보니 장기하는 신박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월 1000만원을 찍는 남자로 등장, 다채로운 아르바이트 신공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윤가이와 만난 장면은 소개팅 성공률을 높이는 이른바 '오징어 알바'로 등장한 신이었다. 권혁수와 소개팅에 나선 윤가이는 권혁수 얼굴에 실망을 금치 못하지만, 그 옆에서 작정하고 망가진 오징어 비주얼로 잘생김 효과를 주는 장기하로 인해 결국 권혁수를 미남으로 받아 들인다.
최악의 패션 감각을 뽐내며 권혁수 옆에서 못난 얼굴을 들이밀고,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는 등 부정적인 의미로 시선을 끄는 장기하의 존재를 거슬려하던 윤가이가 현실에서는 긍정적인 의미로 그 장기하와 만나게 된 셈. 이들의 만남이 오징어 알바생의 소개팅 성공담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한편 2003년 밴드 눈뜨고코베인으로 데뷔한 장기하는 2008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을 결성해 활동하다 밴드 해체 후 솔로로 활동 중이다. 영역을 넓혀 영화 '밀수'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로 시트콤 '감자별 2013QR3', 쿠팡플레이 '유니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등에 출연한 바 있다.
2019년 영화 '선희와 슬기'로 데뷔한 윤가이는 'SNL 코리아' 크루로 인지도를 높였고, 이후 연기에 매진하며 영화 '다음 소희' '어쩔수가없다', 드라마와 시리즈 '닥터 차정숙' '나의 완벽한 비서' '레이디 두아' 등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차기작으로는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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