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대한민국] 홍명보 연봉 38억 논란 / 우루과이 선수단 쿠데타 / 섬나라 카보베르데 32강

2026. 6. 2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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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의 더 흥미롭고 자세한 얘기, 스포츠부 황찬민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황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연봉 2배'네요.

네, H조에서 2번의 무승부를 기록 중이어서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갈 수 있었던 우루과이가 오늘 스페인에 패하면서 우리나라보다 아래 순위로 떨어졌는데요.

32강 진출을 확정 지은 카보베르데 선수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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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중미 월드컵의 더 흥미롭고 자세한 얘기, 스포츠부 황찬민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 1 】 황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연봉 2배'네요. 우리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 이야기 같은데, 무슨 말인가요?

【 기자 】 네, 홍명보 감독이 당초 예상액의 두 배에 가까운 약 38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는 해외 매체의 추정치가 나와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스포츠 급여 추정 매체 '샐러리 리크스'에 따르면 홍 감독은 216만 유로를 받아서, 본선 진출 48개국 지도자 중 16위에 랭크됐는데요.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아시아 최상위권은 물론, 32강에 오른 일본 모리야스 감독의 2배가 넘고 전임 클린스만 감독까지 웃도는 역대 대표팀 최고 대우입니다.

지난 2024년 "마지막 봉사"라면서 대표팀 감독에 선임됐을 당시 연봉이 20억 원 이상이라는 말이 돌면서 "20억 원짜리 봉사냐"는 비판이 일기도 했었는데요.

그 추정액보다 2배 가까이 많다는 얘기까지 나오니 사람들이 헛웃음을 짓게 되는 겁니다.

다만 일각에선 공식 확인되지 않은 금액이라면서, 어디까지나 해당 매체의 단순 추정일 뿐이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 질문 2 】 오늘 스페인에 패배해서 우리의 32강 가능성을 조금 높여준 우루과이인데, '쿠데타 덕에'라니요?

【 기자 】 네, H조에서 2번의 무승부를 기록 중이어서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갈 수 있었던 우루과이가 오늘 스페인에 패하면서 우리나라보다 아래 순위로 떨어졌는데요.

그 이면에는 우루과이 대표팀 내부의 이른바 '집단 항명' 사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경기 불과 몇 시간 전 선수단 미팅을 하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에 불만을 품은 주축 선수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습니다.

그렇잖아도 과도한 훈련과 전술을 두고 선수들 불만이 컸는데, 비엘사 감독이 '맨투맨 압박 수비' 등 공격적인 전술을 고집하자 폭발하고 만 겁니다.

한마디로 콩가루 팀이 돼버렸는데, 그 상태로 스페인을 상대하긴 역부족이었을테고, 덕분에 우리에게 조금의 희망이 생긴 셈입니다.

【 질문 3 】 32강 진출을 확정 지은 카보베르데 선수들이네요. 세 번째 키워드 '1%의 기적' 어떤 의미인가요?

【 기자 】 네, '1%'는 바로 카보베르데 선수들 스스로가 점쳤던 본인들의 토너먼트 진출 확률이었습니다.

경기 직후 로커룸에 모여 그 기적 같은 숫자를 외치며 자축하는 모습인데요.

"1%! 1%! 1%! 1%!"

인구 52만 명, 제주도 2배 면적에 불과한 작은 섬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기며 조 2위로 32강에 오르는 기적을 썼습니다.

사상 첫 본선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 우루과이 등 강호들의 공세를 마흔 살의 수문장 보지냐를 필두로 한 짠물 수비로 막아낸 결과인데요.

이로써 역대 토너먼트 진출국 중 '최소 인구 국가'라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돈이 없어 미국에 오지 못했다가 벼락스타가 된 아들 덕에 비자를 받은 보지냐의 엄마도 감격의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이제 카보베르데는 리오넬 메시가 버티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32강전을 치르는데요.

"누구나 꿈꿀 권리가 있고, 불가능은 없다"던 감독의 말처럼, 이들이 이어갈 '1%의 기적'이 과연 어디까지 뻗어 나갈지 주목됩니다.

【 앵커멘트 】 네, 불가능마저 지워버린 카보베르데의 다음 경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네요. 지금까지 문화스포츠부 황찬민 기자였습니다.

[hwang.chanm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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