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또 32강 못 들었다…英 매체 선정 감독 패션 순위 ‘37위’→’전체적으로 칙칙한 느낌’

[포포투=이종관]
홍명보 감독이 또다시 32강에 들지 못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래탁’은 27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는 48개국 감독들의 패션 순위를 매겼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48명 중 37등을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의 패션을 두고 매체는 “색 조합이 아무리 봐도 잘못됐다. 옷 자체는 잠재력이 있다. 몸에 딱 맞는 폴로 셔츠와, 깔끔한 바지 그리고 더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클래식한 흰색 운동화까지. 그런데 왜 네이비 색 폴로 셔츠를 골랐을까? 흰색 단추는 신발과 어울릴지 몰라도, 올리브색 바지와 함께 매치되면서 전체적으로 칙칙한 색감끼리 충돌하는 느낌을 만들어 낸다”라고 평가했다.
매체가 혹평한 홍명보 감독의 패션은 지난 남아프리카 공화국전의 착장을 말하는 듯 보인다. 남아공과의 3차전은 ‘졸전’ 그 자체였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이재성 등 주전급 자원들을 모두 벤치로 내리고 오현규, 황희찬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전반 내내 여러 실수들을 범하며 상대에게 역습 기회를 내줬다.
후반전엔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타펠로 마세코를 막지 못하며 실점을 내줬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0-1 한국의 패배로 끝났다.
최소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자력으로 32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밀리면서 사실상 32강 진출이 불투명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부터는 12개의 조 3위 국가 중 상위 성적 8개국도 토너먼트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승점 3점, 득실차 -1로 8위에 위치해있다.
결국 패션에서도, 경기 결과에서도 확실한 '랭킹'을 증명하지 못한 채 진한 아쉬움만 남기게 됐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 축구는 이제 타 조의 경기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48개국으로 확대된 첫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지, 혹은 극적인 패자부활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옷차림의 잠재력만큼이나 아쉬웠던 홍명보 감독의 전술적 판단 역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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