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반도체 호남행' 연일 공방…AI 추경 신경전도
[앵커]
이른바 '삼전닉스'의 반도체 호남 투자를 놓고 여야는 주말에도 공방전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AI 추경도 비판했는데, 민주당은 국정 발목잡기라며 반발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호남 반도체 투자'가 이 대통령의 직권남용이라고 비판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으름장으로 놨습니다.
기업의 팔을 비틀어 억지로 투자를 강요한 게 아니라며,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주희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흑색선전에 몰두하는 것은 기업의 투자 의지마저 꺾어 국가 경제와 공동체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는 무책임한 범법행위입니다."
이 대통령은 SNS에 "돼지 눈엔 돼지가 보이는 법"이란 글을 올렸는데, 민주당 이건태 의원은 이를 거론하며 "국가 경쟁력을 키우자는 것을 정쟁의 소재로 삼는 건 미래를 가로막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을 향해 무책임한 갈라치기를 그만두고 반도체 클러스터의 물 부족 대책부터 세우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내린 선택이란 설명은 변명에 불과하다며 유체이탈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기업의 팔목을 사정없이 비틀어 쥐고선, 앞에서는 자발적 투자인 척 포장하는 위선에 속을 국민은 없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SNS에서 전력·용수가 충분하다는 데 반기를 들며 "명청대전 전대용 총알로 쓰기엔 반도체 산업의 성공이 너무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이 AI 산업의 핵심 부품인 그래픽처리장치, GPU 확보를 위해 추경을 언급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AI를 앞세운 '현금 살포 추경' 군불 때기에 나섰다"고 날을 세웠고, 이에 민주당은 "정부 발목잡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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