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록담 이정 "신장암 투병 후 남은 생은 보너스… 우리 자체가 트로트" 뭉클 고백 ('불후의 명곡')

장샛별 2026. 6. 2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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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이 웃음 치트키 같은 절친들의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와 가슴 뭉클한 감동의 무대로 주말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2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지난주에 이어 한층 더 뜨거워진 '트로트 절친 가왕전' 특집 2부로 꾸며졌다.

이 가운데 정근우는 과거 '불후의 명곡' 출연 당시 무대에서 거하게 실수했던 트라우마를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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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불후의 명곡'

(MHN 장샛별 기자) KBS2 ‘불후의 명곡’이 웃음 치트키 같은 절친들의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와 가슴 뭉클한 감동의 무대로 주말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2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지난주에 이어 한층 더 뜨거워진 ‘트로트 절친 가왕전’ 특집 2부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용빈, 손빈아, 추혁진을 비롯해 김범룡, 진시몬, 정근우, 박구윤, 김수찬, 조혜련, 신성, 천록담, 춘길 등 내로라하는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총출동해 불꽃 튀는 무대와 거침없는 토크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요계 레전드 김범룡과 진시몬의 아주 특별한 인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과거 김범룡이 직접 진시몬의 재능을 알아보고 캐스팅해 자신의 회사로 데려왔던 것.
출처:KBS2 '불후의 명곡'
출처:KBS2 '불후의 명곡'
진시몬은 당시 김범룡 소속사에서 ‘진 대리’로 불려야 했던 황당하고도 웃픈 과거를 고백했다. 당시 같은 회사 소속이었던 대세 그룹 '녹색지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라 회사로 관련 업무 전화가 폭주했었다고. "소속사 전화를 대신 받을 때, 상대방이 누군지 물어보면 차마 내 입으로 가수 '진시몬'이라고 밝히기가 민망했다. 그래서 '진 대리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럼 '사장님한테 메모 좀 남겨줘'라고 하더라."라는 진시몬의 일화에 스튜디오는 단숨에 웃음바다가 됐다.
출처:KBS2 '불후의 명곡'

제주도로 함께 우정 여행을 다녀올 만큼 끈끈한 사이인 천록담(이정)과 춘길(모세)의 토크 역시 화제를 모았다. 현재 춘길이라는 이름으로 트로트 무대에서 활약 중인 모세는 과거 발라드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던 '사랑인 걸' 뮤직비디오의 비밀을 깜짝 폭로했다.

춘길은 "오늘 함께 출연한 조혜련 선배님이 과거 '사랑인 걸' 뮤직비디오에 2초 동안 등장하신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 사실은 정작 당사자인 조혜련조차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미스터리한 비하인드로 밝혀져 폭소를 더했다.
출처:KBS2 '불후의 명곡'
출처:KBS2 '불후의 명곡'
서로 투병 생활을 겪었다는 공통점을 가진 천록담과 춘길은 “아픔을 겪고 나니 현재의 삶이 마치 보너스처럼 느껴진다. 우리 인생 자체가 트로트가 된 것 같다”라며 무대에 서는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객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이들은 조용필의 명곡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는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출처:KBS2 '불후의 명곡'
박구윤을 중심으로 뭉친 정근우, 김수찬 조합의 독특한 인연도 베일을 벗었다. 박구윤은 자신의 가장 절친한 친구인 전 야구선수 정근우와 방송을 가장 오래 함께한 아끼는 동생 김수찬을 조합해 특별한 팀을 꾸렸다. 박구윤은 정근우의 남다른 노래 실력을 알아보고 과거 '돌멩이' 리메이크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해 줬을 뿐만 아니라, 후배 김수찬에게는 신곡 '남자다'를 선물할 정도로 두 사람에게 지극한 정성을 쏟아왔다.
출처:KBS2 '불후의 명곡'

이 가운데 정근우는 과거 '불후의 명곡' 출연 당시 무대에서 거하게 실수했던 트라우마를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근우는 "그날 실수한 이후로 창피해서 차마 여의도 땅을 지나다니지 못했다"고 토로했고, 김수찬은 이번 무대의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 제발 엉망으로만 부르지 않는 것"이라며 바짝 긴장한 정근우의 긴장을 풀어주었다.

세 사람이 준비한 곡은 공교롭게도 이날 함께 출연한 김범룡이 작곡한 명곡 '사나이 순정'으로 지켜보던 김범룡이 더 안절부절못하며 긴장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정근우는 여의도 트라우마를 완벽히 극복해 냈고, 세 사람은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시원하고 완벽한 호흡으로 무대를 끝마치며 관객들의 뜨거운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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