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이란이 미국의 공격에 맞서 미군과 연계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에 서명한 지 불과 9일 만에 다시 무력 충돌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재차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공습이 유엔 헌장과 양국 간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를 위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란 측은 이번 공격이 ‘방어적’ 성격임을 강조하는 한편, 걸프 지역 국가들을 향해 미국의 이란 공격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태는 양국의 군사적 공방이 이어지며 격화됐다. 앞서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한 것에 대응해 이란 남부 지역의 미사일·드론 저장 시설과 해안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다. 이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미군의 공습을 ‘휴전 위반’으로 규정하고 중동 내 미군 기지들을 겨냥해 맞대응 공격을 감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