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좀 걸어라!"…장윤주, 신혼여행 때 "남편 다리 삐끗했으면" 기도 했다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장윤주가 결혼 11주년을 맞아 신혼여행 당시 남편의 다리가 부러지길(?) 속으로 빌었던 웃픈 속마음을 고백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윤쥬르 장윤주’에는 ‘’나 사실은 신혼여행때..’ 결혼 11주년에 꺼낸 윤쥬르의 고백, 필리핀에서 사랑을 외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장윤주는 올해 상반기 바쁜 일정을 보낸 뒤 5월 가정의 달과 결혼기념일을 기념해 가족들과 함께 힐링 여행을 떠났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날 화제를 모은 것은 두 사람의 극과 극 여행 스타일이었다. 장윤주는 "나는 룸에서 쉬는 것만으로도 여행인데 남편은 곳곳을 돌아다니고 직접 뛰고 바다에 들어가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며 운을 뗐다.
두 사람의 성향 차이는 과거 신혼여행 때 정점을 찍었다. 파리를 시작으로 니스, 리옹, 덴마크를 거쳐 다시 파리로 이어지는 한 달간의 여정 중, 알 수 없는 길을 헤매며 계속 걸어야 했던 날이 있었다는 것.

장윤주는 "남편이 날 계속 훈련하는 것 같았다"면서도 "오기가 생겨 나도 그 정도는 걸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계속 따라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결국 체력이 한계에 다다르자 장윤주는 잔인하고도 절박한 기도를 올렸다고 털어놨다.
남편 정승민은 "아내가 얼마 전에 얘기를 하더라. 신혼여행 때 내 다리가 부러지길 기도했다고"라며 아내의 비밀을 먼저 폭로했다. 이에 장윤주는 인정하며 "‘아 하나님 저 조금 힘들어요. 저 그냥 좀 그만 걷고 싶어요. 멈출 생각을 안 하네요. 이러면 얘도 다리가 좀 아프게 해주세요. 다리가 살짝 삐끗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기도했다"고 고백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정작 벌을 받은 사람은 장윤주 자신이었다. 장윤주는 "서울로 돌아오기 직전 제 눈에 주먹만 한 눈다래끼가 나서 병원까지 갔었다. 그만큼 힘들었다"고 반전 결말을 전해 웃음을 더했다.
어느덧 결혼 11년 차를 맞이한 두 사람은 이제 서로에게 완벽히 스며든 상태다.
장윤주는 "내가 컴퓨터도 못 하고 아무것도 못 하지 않냐. 남편이 내 손과 발이 다 돼 줘야 해서 가끔 피곤해 보일 때가 있다"라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정승민은 "처음엔 그랬는데 이제 11년이 되지 않았냐. 당연히 내가 해야 될 일인 것"이라고 답해 든든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영상을 접한 팬들은 “한 번쯤은 해봤을 법한 현실적인 생각이다”, “11년이 지나 웃으며 추억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장윤주는 지난 2015년 4살 연하의 사업가 정승민과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슬하에 딸 리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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