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가장 핫한 학교"…美 NYT가 주목한 '연봉 대박' 충북반도체고

이윤영 2026. 6. 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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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기업들이 역대급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한국의 한 특성화 고등학교를 집중 조명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충북반도체고등학교입니다.

■ "취업은 복권 당첨만큼 치열"…NYT, 한국 반도체 마이스터고 집중 조명

현지시간으로 26일 뉴욕타임스(NYT)는 국내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4개 마이스터고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충북반도체고를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서울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이 학교는 전교생 300명이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반도체 설비 모의 실습시설 6곳을 갖추고 있습니다.

NYT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들이 받은 파격적인 성과급 규모를 언급하며,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이들 기업에 취업하는 것은 그야말로 '복권 당첨'만큼이나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하는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밤 9시까지 이어진 독한 공부…대기업 프리패스 인턴십 제도도 운영

이 학교의 가장 큰 강점은 대기업과의 탄탄한 연계 체계입니다. 매년 1학년 성적 우수자 중 20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부터 장학금을 받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일찌감치 발탁됩니다. 이들은 고교 졸업 후 해당 기업으로 직행하는 프리패스 표를 거머쥐게 됩니다.

인턴십 기회를 잡지 못한 학생들 역시 대기업 취업을 위해 독한 준비 과정을 거칩니다. 이 학교의 한 교사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일반 공채 시험을 앞둔 학생들은 한 달 내내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학교에 남아 치열하게 시험과 면접을 대비한다"고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전했습니다.

■ "교장 연봉 뛰어넘는 제자 성과급"…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고등학교

반도체 산업의 유례없는 호황은 학교의 위상마저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서운석 충북반도체고 교장은 NYT에 "지금 우리 학교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학교가 된 것 같다"며 달라진 위상에 대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서 교장은 특히 "졸업 후 산업전선에 뛰어든 지 불과 1년밖에 안 된 제자가 찾아와 내 전체 연봉보다 더 큰 성과급을 받았다고 이야기하더라"라며 "교육자로서 이런 현실적인 대박 성공 스토리를 듣는 것은 정말 흔치 않은 경험"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반도체의 글로벌 위상과 함께 고졸 인재들의 대기업 취업 성공 신화가 외신의 주목을 받으면서, 기술 명장을 키워내는 마이스터고를 향한 사회적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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