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오정세·허성태 드디어 뭉쳤다…‘오십프로’ 또 자체 최고

[뉴스엔 이민지 기자]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가 마침내 한 팀으로 뭉쳤다.
6월 2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Fifties Professionals)'(연출 한동화/극본 장원섭) 1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7.7%, 수도권 6.3%, 전국 6.0%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종영을 단 1회 앞두고 최고 기록을 새로 쓰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 다른 목적을 품고 있던 정호명(신하균), 불개(오정세), 강범룡(허성태)이 처음으로 같은 목표를 향해 움직였다. 도회장(권율)의 수하들이 '물건'을 노리고 들이닥치자 세 사람은 힘을 합쳐 맞섰고, 치열한 격투 끝에 한경욱(김상경)의 치명적인 약점이 담긴 물건을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특히 노을 아래 나란히 선 세 사람의 모습은 10년 동안 서로를 의심하고 총부리를 겨눠왔던 관계를 떠올리게 하며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마공복(이학주)은 "상상도 못 했던 그림이다. 저 세 사람이라면 누구와 붙어도 이길 수 있어"라며 감탄했고, 처음으로 한 방향을 바라보게 된 세 사람의 공조는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어렵게 손에 넣은 USB는 암호화 프로그램에 막혀 열리지 않았고, 정호명은 "파일이 암호화돼 있었다면 접속하는 순간 위치가 노출됐을 수도 있어"라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USB에 걸린 알림 시스템은 북한에 신호를 보내고 있었고, 이를 확인한 리철진(정석용)은 곧장 영선도로 향했다.
여기에 황화산(김병옥)의 출소도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강범룡은 30년 동안 모셔온 큰형님과의 의리, 그리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선택 사이에서 깊은 갈등에 빠졌다. 정호명이 "정말로 큰형님과의 의리 때문에 이러는 거야? 아니면 잘못된 걸 바로잡고 싶은데 용기가 없어서 이러는 거야"라고 묻는 장면은 강범룡의 복잡한 내면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정호명 역시 중요한 결심을 내렸다. 누명을 벗고 국정원으로 돌아가는 대신 가족과 영선도를 지키기로 한 것. 그는 "그땐 임무가 최우선이었지만 이젠 지켜야 할 게 생겼으니까"라고 말하며 복수보다 더 소중한 가치를 선택했음을 드러냈고, 그의 말은 불개와 강범룡의 마음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남겼다.
하지만 세 사람이 가까워질수록 위협은 더욱 거세졌다. 리철진은 불개의 조카 허남일(김성정)을 납치해 협박에 나섰고, "물건만 넘기면 네 조카한테는 손대지 않갔어"라며 불개를 압박했다. 결국 불개는 홀로 리철진을 찾아가 위험한 거래에 나섰고, 허남일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 했다.
그러나 모두가 절망한 순간 반전이 찾아왔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불개 앞에 정호명이 등장한 것. 북한 최정예 요원들을 단숨에 제압한 정호명은 불개와 나란히 서서 리철진을 향해 "한경욱한테 전해. 죗값 치를 준비나 하라고"라며 선전포고를 날렸다. 10년 동안 서로를 원수처럼 여겨왔던 두 사람이 마침내 어깨를 나란히 한 엔딩은 통쾌한 전율을 안겼다.
동시에 물건을 노리는 한경욱, 도회장, 황화산, 리철진까지 모든 세력이 영선도로 집결하며 최후의 결전을 예고했다.
과연 정호명과 불개, 강범룡, 마공복은 끝까지 한 팀으로 남아 거악 한경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10년 동안 이어진 악연과 숨겨진 진실의 종착지가 될 최후의 전쟁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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