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 '호르무즈 공격'에 대응해 보복 공습

박성원 2026. 6. 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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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민간 화물선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미국이 이란을 공습했습니다.

어렵게 성사된 미국과 이란의 종전합의가 다시 위태로워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 중부사령부는 "미군 항공기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기지, 해안 레이더 기지를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려던 화물선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 조치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어제 이란은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에버러블리'를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화물선의 상부 갑판이 타격을 입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동안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통할 때만 안전한 통항이 가능하며 이를 지키지 않는 선박들을 상대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해 왔습니다.

이 화물선은 오만 다히트항에서 남동쪽으로 7.5해리 떨어진 곳에서 이동 중이었는데, 이란이 허락하지 않은 다른 항로를 택했다 공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이란이 발사한 공격용 드론은 모두 4대였는데 에버러블리 호에 명중한 1대를 제외한 나머지 3대를 미군이 격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명백한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대응 가능성을 언급했고 결국 실행에 옮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어제 그들이 배를 공격한 게 아주 마음에 안 듭니다. <미국이 대응에 나설 겁니까? 이란에 전할 메시지가 있나요?> 두고 보면 알게 될 겁니다."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합의 양해각서는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즉각적이고 영구적으로 종료할 것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호르무즈 해협은 선박 통항이나 통행료 문제 등을 놓고 미국과 이란이 사사건건 맞서온 핵심 분쟁 지역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이 민간 화물선을 공격한 데 이어 미국이 직접 보복 공격에 나서자 종전 합의 자체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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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기자(wan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33256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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